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왜 일대일 미팅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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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무려 60명에게 직접 보고를 받고 일대일 미팅을 ‘절대’하지 않으며 (여타 미국 회사들과 달리) 해고를 꺼려하는 한편 정기 운영 회의를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그의 원칙은 ‘엔비디아에서 정보는 조직 내 특정 개인이나 팀이 권력을 모으는 도구(power)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도구(empowerment)’라는 것인데요. 이를 4가지 리더십 스타일로 실행합니다.
1. 60명의 리더에게 직접 받는 보고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리더십 팀은 업계 최고이고 자신이 하는 일,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에 장인 정신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따라서 그의 관리감독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죠.
2. 일대일 미팅은 결사 반대
그가 이토록 1:1 미팅을 결사 반대하는 이유는 2가지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1:1 미팅 자체를 하지 않음으로써 임원의 목표와 공동의 목표를 자연스럽게 일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모두의 앞에서, 필요한 그 자리에서 피드백과 리뷰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일반적인 조직에서는 피드백과 리뷰는 과오가 있는 개인에게 1:1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대표가 1:1로 그를 만나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면 그 사람을 향한 질책밖에 되지 않고 대표 자신이 하는 얘기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죠. 피드백 또는 리뷰를 받는 구성원은 그냥 조건을 만들었을 뿐이고 젠슨 황 CEO는 그 조건에서 다른 구성원들의 학습 기회를 만든다는 이야기예요.
3. 해고는 금물
이는 젠슨 황 CEO의 개인적인 배경 때문은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안 그래도 그는 해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서 CEO가 됐다고 강조했어요.
CEO가 되는 법도 이렇게 배우면 누구나, 나조차도 할 수 있는데, 세상에 어떤 일도 배우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그 기회를 누구나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도 했죠.
4. 정기 운영 회의, 보고회는 스킵
대신 젠슨 황 CEO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과 삶의 균형 없이 일하는 워커홀릭으로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회의만 골라 들어간다고 말했어요.
예를 들어 젠슨 황 CEO는 지금 당장 회사가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도출하는 회의, 아이디어 회의, 브레인스토밍 회의, 무언가를 만드는 창작 회의(creation meeting) 등에만 들어가서 의견을 낸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가요? 젠슨 황 CEO의 리더십 스타일이 아니라도 여러분의 회사가 어떤 구조를 갖추었고 어떤 리더십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지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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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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