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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한 회사로부터 채용 전형 결과에 대해서 안내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면접은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눈 수고를 인정해 주는 것인지 불합격 결과도 연락을 줍니다. 문제는 서류 전형 단계에서 불합격한 후보자에게 결과를 안내해 주지 않는 회사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입사 지원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회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떠나서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입사 지원자의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취업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순간, 다양한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서류 전형 결과는 반드시 입사 지원자에게 안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지원자는 채용 후보자이기 전에 회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또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향후에 이용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설마 고객 한 명 정도는 놓쳐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서류 전형 결과, 불합격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수고를 하는 것이 시간이라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수동적인 후진국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선진국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어도 자동차는 무조건 멈추었다가 출발합니다. 이유는 자동차의 주행보다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보행자, 즉 사람을 먼저 보호하겠다는 능동적인 행동입니다.
입사 지원자가 결과를 묻지 않아서 굳이 답변하지 않는다거나 불합격한 사람에게 굳이 결과를 안내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것은 대단히 수동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 전형을 진행했으면 결과가 나왔을 것이고, 결과를 입사 지원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일을 하는 당연한 순서와 절차가 아닌가요? 입사 지원자가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보다 회사 업무 처리를 위한 시간 효율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요?
채용 전형 결과로 구체적인 사유를 공유해 주지 않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지원자는 본인이 왜 불합격했는지 모르고 그냥 그런가 보다 사실만 담담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궁금해서 물어봐도 형식적인 답변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귀하의 역량과 경험은 훌륭하지만 채용 포지션과 잘 맞지 않는다’는 내용은 차라리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채용 전형 결과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일이 입사 지원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하는 것이라면, 그런 걱정 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피드백해 보면 어떨지 제안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객관적인 피드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합니다. 채용 전형의 결과로 구체적인 내용을 피드백 받는다면, 향후 입사 지원 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회사가 입사 지원자를 소중한 고객으로 생각한다면, 입사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면, 반드시 채용 전형에서 결과를 안내해 주고, 결과를 판단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피드백해 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채용 문화에서 꼭 만들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정보의 공유입니다. 회사의 일방적인 판단이 아니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가 이 시대에 당연히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취업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기업에 입사 지원해야 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여겨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입사 지원자에게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빠르게 보완하여 다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 지원할 수 있는 곳을 무차별 폭격하는 묻지 마 입사 지원이 발생하는 이유는 채용 전형 결과를 알려주지 않거나 채용 전형 결과를 보고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에 계속 입사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마음이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들이 느끼는 답답함은 더해집니다. 어떻게든 그들이 겪는 수고와 아픔이 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누구나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이었고, 앞으로 그런 입장에 놓을 수 있는 사람이니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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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오후 10:18
저는 지원자 입장도 이해가 가고 회사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매일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의 이력서가 오는데 모든 지원자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생각보다 큰 리소스 투자인데 그런 투자 결과는 언제 효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반대로 지원자는 개인이고 소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인만큼 기억에 크게 남게 되죠. 그래서 기업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채용 설명회나 세미나 등으로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ai에 대한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고 투자 비용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나중에 언젠간 ai를 기반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ㅎㅎ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고, 이중 몇몇은 더 잘될것이고, 몇몇은 말이되는 multiple로 내려올것.
1. 살다보면 나를 끔찍이 싫어하는 사람이 한둘은 나오게 마련이다.
업계는 오픈AI와 퍼플렉시티의 웹브라우저가 크롬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크롬이 68%로 압도적 1위다. 애플 사파리가 16%로 뒤를 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5%, 파이어폭스와 삼성인터넷은 2% 수준에 그쳤다. 크롬의 높은 검색 점유율은 구글의 광고 매출로 이어진다. 크롬은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광고를 타겟팅하고, 이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 더 보기가끔 미국이나 홍콩 등에서 온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미 상장된 전 세계 대기업에 투자하는 큰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에 다니는 분들이다. 그들과 이야기하다가 한국의 경영자들은 그들을 잘 만나주지도 않고,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커뮤니케이션도 잘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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