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eting That Creates High-Performing Leadership T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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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강력한 회고법] 연말이네요. 제 동료들은 이번 주 월요일, 늦으면 오늘(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연말 휴가를 시작합니다. 유럽에선 여름휴가를 2~3주, 크리스마스/연말 휴가도 2주 정도 보내고 봄에 있는 부활절(Easter) 휴가도 많이 갑니다. (참고로 제 1년 휴가 일수는 29일 입니다....) 연말은 일년을 돌아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팀 회고는 1~2주(스프린트) 단위로 하는 게 더 좋지만 저는 종종 팀원들과 분기/반기/1년을 돌아보는 회고를 하기도 합니다. 혹시 주기적인 회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 일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팀원들과 함께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의 간단한 회고법을 참고해 보세요. 저희 팀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단 세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되며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자기 의견을 얘기합니다. (강제는 아니지만 대부분 다 의견을 말하게 돼죠). 🧑🏫 1. What went well? (잘 되었던 점은? 좋았던 점은?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2. What didn't go well? (잘 안되었던 점은? 아쉬웠던 점은?) 3. What will we change? (무엇을 개선할까?) 첨부된 링크(1~2분이면 다 읽어요)를 통해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 경험에 따르면 아래의 세 가지는 꼭 지켜주시면 좋아요. 1. 모든 사람이 발언권을 가진다. 2. 각자의 의견을 얘기할 때 비판하지 않는다. 맞고 틀린 건 없습니다. 다 느낀 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희 팀은 먼저 각자 포스트잇에 얘기하고 싶은 점을 써놓고(5분 정도 시간을 주기) 각자 나와서 벽에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내용을 소개하는 방식을 사용해요. 이럴 경우 시간은 좀 더 걸릴 수 있지만 각자의 발언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어요. 3. 개선할 점은 꼭 소수(1~2개)를 뽑고 언제까지 누가 실행하고 챙길 것인지 정한다. 너무 많은 수의 개선점을 뽑으면 실행을 하기 어려워지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인이 없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사실 3번이 기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무엇을 어떻게 개선할까). 저희 팀은 예전에 '이것의 실행(즉, 개선을 위한 Action)'을 아예 (Jira나 Trello와 같은) Project Management tool 에 태스크로 만들어 담당자와 기한을 정해서 챙기기도 했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법이겠지만 1년을 되돌아보는 시점에서 한 번 공유해 봅니다. 생각해보면 개인 회고를 할 때도 위 3가지 질문은 유용한 회고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이맘 때 즈음이면 다들 "올해는 어땠나..." 생각해 볼테니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
2020년 12월 24일 오전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