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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 Push Baby 맘을 받아줘♫ 여러분 씨스타의 데뷔 싱글 <Push Push>를 아시나요? 아마 저와 같은 세대라면 한 시대를 풍미한 이 곡을 모를 수가 없을겁니다. 저도 참 좋아했는데요. 이전 회사에서 유저들에게 보내는 푸시 설계 및 개발 업무를 진행한 이후부터 이 노래만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Push Push Baby 맘을 받아줘”라니, 푸시 설계를 맡은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곡이 아닐까요? 유저 입장에서 푸시는 꽤 성가신 기능입니다. 도대체 푸시는 왜 보내는 것일까요? 푸시를 보내는 목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앱을 잘 안쓰는 사람들이 쓰도록 만드는 것. 앱을 설치하고 접속은 하지 않는 유저가 있다고 해봅시다. 우리 서비스가 굉장히 유용하고, 당신 삶에 필요하다는 것을 열심히 알려줘야 할텐데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는다면 알려줄 방법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서비스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구애, 즉 푸시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앱을 이미 쓰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쓰도록 만드는 것. 일주일에 한 번 접속하는 유저가 있습니다. 이 유저가 일주일에 두 번 쓰고, 세 번 쓰게 만들기 위해서도 푸시를 발송하곤 합니다. 하지만 접속을 아예 하지 않는 유저들과는 달리, 이 유저들은 앱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꼭 푸시가 아니어도 다른 방식으로 매력발산을 할 기회가 충분히 있습니다. 오히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귀찮게 해서 사용자가 알림을 끄거나, 앱을 삭제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 추천팀은, 첫 번째 유저에 집중하여 푸시를 설계하기로 합니다. 활성 유저들을 잘못 건드리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 보다는, 비활성 유저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푸시 설계자들은 언제나 같은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이 비활성 유저들은 서비스에 대한 흥미가 이미 낮기 때문에 푸시도 역시 잘 클릭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차피 싫다는 사람… 그냥 보내주면 안되는걸까’하는 자포자기 상태에 들어서기도 합니다. 도대체, 카카오 추천팀에서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그 해법이 궁금하다면 링크를 클릭해 카카오 추천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데이터리안 데이터 분석가 윤 씀
2021년 1월 10일 오전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