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료구독 1위 뉴욕타임스,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추월
Naver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이유> 1/ 2020년 8월, 뉴욕타임스는 처음으로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추월했다고 발표; 2분기 디지털 매출이 185M USD인 반면, 종이신문 매출은 175M USD 기록 2/ 이것이 대단한 이유는 많은 전통 매체가 “Digital first”를 외쳤지만, 아마존이 인수한 워싱턴 포스트를 제외하고는 성공시킨 회사가 없기 때문 3/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디지털/온라인 사업이 기존 사업의 매출을 갉아먹는다고 생각하며, 기존 사업의 인력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하며 소위 텃세를 부리는 구조이기 때문 4/ 한국에서도 마트나 전통 유통업체가 디지털화를 어떻게 해왔는지 바라보면 판단이 가능; 디지털화가 ‘선택’이 아니라 시장 변화에 따른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직감한 기업들은 변화를 통해 살아남은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도태될 것임 5/ 뉴욕타임스는 2020년 7월, 168년 역사상 최연소 여성 CEO인 메러디스 코핏 레비언을 발탁했는데, 그녀는 기자 경험이 없는 광고/Operation 전문가임; 즉,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등용하고 발탁한 점이 오늘의 뉴욕타임스를 만들어냄 6/ 디지털 시대에 최고 품질의 기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고, 지금의 뉴욕타임스 사이트는 최고의 인터랙티브 비주얼을 가미한 정보를 제공하며, 단순히 불분명한 소스에 기반한 베껴쓰기식 기사를 최소화함 7/ 이를 위해 2012년 11월 취임한 마크 톰슨 CEO는 내부 업무의 순서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 즉, 스마트폰에 걸맞는 뉴스를 먼저 만들고, 이를 웹사이트로 옮겼으며 마지막으로 뉴스들을 큐레이션하여 종이신문으로 발간하는 형태로 프로세스를 전환하는 등 완전한 고객 관점으로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의 8/ 또한 넷플릭스 시대에 걸맞게 뉴욕타임스의 콘텐츠를 ‘문화’ 상품으로 규정하고 라이프스타일 섹션을 강화하고, 유저 관심도가 높은 요리, 십자말퀴즈 등 문화 상품을 별도 유료화하는데 성공 9/ 또한 디지털을 이해하는 젊은 인력들로 전면 교체하고, 팟캐스트, 비디오, 인터랙티브 비주얼 등의 중요성을 이해한 상태로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데 성공 10/ 그럼에도 디지털로 성공적으로 변화하는데 걸린 기간은 7년이었다는 점. ‘디지털 퍼스트’가 단순한 메아리로 그치지 않으려면 뉴욕타임스 사례를 잘 새길 필요가 있음
2021년 1월 10일 오후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