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슬랙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가?
Hyperinbox Korea
<왜 실시간 채팅 협업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가?> 이메일로만 업무를 진행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슬랙이나 팀즈 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들은 빠르게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많이 올려주었지만, 동시에 과도한 알림으로 집중을 깨고, 업무 시간과 휴식 시간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기도 했죠. 이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일부로라도 해당 툴들을 꺼두고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글입니다. 집중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 "RescueTime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슬랙(Slack)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확인하고, 그 빈도는 무려 5분마다 한 번씩이라고 한다. 5분마다 한 번씩 확인하게 만드는 도구. 뇌과학자,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아도 이 정도의 인터럽션(interruption)은 우리가 집중해서 일을 끝내는데 매우 치명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시간 채팅 협업은 정말로 우리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도구인가?" "낮에 은행을 다녀오거나 병원을 다녀와야 해서 업무를 잠시 중단한 상태인데, 다른 구성원들은 여전히 슬랙을 통해서 업무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업무 복귀해 컴퓨터를 열면, 이미 대화는 다 끝나고, 결정까지 다 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나는 온라인이 아니었기에 대화에 참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시작은 작게 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업무 시간이 따로 있거나 주로 일하는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대보다 30분, 1시간 일찍 업무를 시작하거나 해서 정한 시간대에는 일절 슬랙과 같이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내가 처리해야 할 일 1가지를 택해서, 정해둔 시간에 온전히 몰입해서 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 선을 긋는 일은(boundary setting) 본인이 직접 하거나 회사 차원에서 도입해야 한다. 처음에는 동료들이 의아해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적절한 선을 그음으로 인해 빨라진 업무 진행 속도를 실감하면 자연스럽게 동료들도 비동기적으로 몰입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2021년 1월 23일 오후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