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도 디즈니처럼 1. KT는 통신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려고 애쓴다. 최근 테슬라 등과의 협업 루머가 나온 것도 이런 맥락에서.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보면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돌기도 하니까.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듯. 2. 구현모 KT 대표가 밝힌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청사진은 미디어·금융·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향. 3. 그런 밑그림으로 KT의 미디어·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을 모아 각종 콘텐츠를 총괄하는 제작사 설립에 나선다. 인터넷TV(IPTV)와 위성방송 등 최대 1,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KT가 콘텐츠를 더하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예측. 구 대표는 2020년 기자 간담회에서 “미디어 부문의 확실한 1등 기반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4. 조만간 출범할 '콘텐츠 관련 신규 법인'은 콘텐츠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웹툰·음원 등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측. 업계의 한 관계자는 “KT는 사업 초반부 외주 제작사와의 협업은 물론 해외 판권 유통 등 해외 진출까지도 고려하는 등 콘텐츠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 관전 포인트: 누구를 채용하나? 어디랑 손을 잡나? 6. 우려: 미디어 기업이 콘텐츠를 만드는 게 쉽지가 않다. DNA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걸 극복하는 건 예산도 아니고 인력도 아니고, 조직문화일 듯. 이에 대해 KT는 얼마나 준비, 혹은 각오가 되어 있을까?

[단독]1,200만 가입자 발판삼아...KT '미디어·콘텐츠 공룡' 꿈꾼다

서울경제

[단독]1,200만 가입자 발판삼아...KT '미디어·콘텐츠 공룡'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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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4일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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