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뚫은 디오르 날고, 면세점 치중한 페라가모 추락
Naver
"버버리는 코로나 봉쇄로 오프라인 매장을 대거 폐쇄하면서 위기를 맞자 미국과 중국, 호주 등지에서 옷과 가방 등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극약 처방까지 해야 했다. 버버리의 164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할인은 럭셔리 브랜드의 ‘금기(禁忌)’ 중 하나다." "반면 LVMH와 샤넬 등 일찌감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럭셔리 브랜드들은 계속 선전했다. 이는 북미나 유럽 중산층 등 전통적인 고객층에서, 중국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로 대표되는 신흥국의 젊은 고객으로 주(主) 고객층을 확대·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코로나가 부른 명품 브랜드 양극화. 프라다, LVMH, 에르메스, 샤넬은 날아오르고 페라가모, 토즈, 버버리는 추락했다. '온라인'과 '밀레니얼 세대'가 양극화를 부른 키워드.
2021년 2월 5일 오전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