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희소식은 넷플릭스는 VR과 게임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내 생각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근거.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애플, 아마존, Hulu, HBO, 디즈니, 심지어는 월마트(vudu라는 서비스를 소유하고 있다...)까지도 참전하는 시장에 넷플릭스는 점점 더 마켓쉐어를 잃을 것이 뻔하다. 독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다. how many times have Netflix original contents failed you?!! 보는 것보다 뭘 볼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는 요즘, 넷플릭스는 정말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넷플릭스는 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태 많은 히트작들을 만들었다. 그 데이터 갖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게 아니라 VR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게임과 이스포츠에도 넷플릭스가 가진 역량이 꽤 큰 advantage가 될거라 생각한다. 이미 시도하고 있는 걸지도. 넷플릭스의 주가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아마 디즈니, 애플 등의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 진출 덕분인듯.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넷플릭스에 bullish하다. 넷플릭스 만큼 vr, 게임업계에 빠르게 진출하고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VR, 게임, 이스포츠 진출은 아직 주가에 반영이 안되어 있는 것 같으니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넷플릭스의 ‘next big thing’에 베팅하고 싶다면 지금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 테크업계에서 market exploitation 은 많은 경우 옳은 전략이 아니다. 변화, 순응, 발전이 유일한 답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