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때도 바느질 안 놓았어요"... 87세 한국 패션 교육의 大母
Naver
"연예 기획사가 K팝을 체계적으로 키워냈듯, 한국 패션이 더 크려면 우수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패션 기획사가 필요해요. 그게 우리 같은 학교의 역할이지요." "예전엔 나이 먹은 사람들이 입는 정형화된 스타일이 있었어요. 밍크, 이세이 미야케 주름 옷…. 요즘은 '나이에 맞는 옷'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저는 20대 우리 학생들 옷이 예쁘면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봅니다. 남성복도 종종 입어요." 87세의 나이에도 과거보다 미래에 시선을 두는 한국 패션 교육의 대모. '에스모드 서울' 박윤정 이사장이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은 '꿈'이다. 꿈을 이룰 때까지 달려야 하니까 늙을 틈이 없다고 했다. 세계적인 여성복 디자이너를 배출하는 것이 남은 꿈이라고 했다.
2019년 11월 30일 오후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