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유튜브에도 국내 방송사 클립 제공한다
Naver
[뉴스 요약] 2014년 국내 방송사 클립VOD의 유통/광고권한을 위임받은 SMR은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철수시켰다. 그리고 5년 만에 유튜브 공급을 재개한다. 단, 홀드백을 둔다. 국내 플랫폼에는 방송 직후 클립들이 올라간다면, 유튜브에는 방송 후 3~5일 이후 제공된다. [이 뉴스를 고른 이유] 기사에서 이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_ "SMR 권철 대표는 "유튜브에 일정 기간을 두고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유는 국내 플랫폼이 클립VOD 제공 초기에 트래픽이 몰리는 '빅헤드' 형태의 소비가 높지만, 추천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는 초기 이후에도 상당한 트래픽이 발생하는 '롱테일' 형태의 소비가 이뤄지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_ 유튜브를 전략적으로 무시할 수 없게 된 상황이고, 롱테일 이슈가 커졌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 콘텐츠 비즈니스는 결국 롱테일한 구조 안에 들어가야 한다. 그를 위한 조건들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아서 함부로 시작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건을 달았지만 사실상 SMR이 5년 전과 달리 유튜브에 투항한 그림 같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2020년에는 OTT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드라마/예능/영화 같은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거기에 연결되어 있는 문학, 음악, 패션 등의 업계에도 영향이 있을 거다. 어떤 움직임이 나올까, 궁금함.
2019년 12월 14일 오전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