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 '기고 제안'은 거의 거절이지만, 멤버십을 꾸준히 하신 분께서 요청하시면 그래도 조금은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해는데요. 물론 그렇다고 요청하는 걸 다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제가 기여할 수 있는 거라면 가급적 합니다. 제가 할 수 없는 건 안하고요. 호호. 그래서 최근 멤버십 회원이시자 ‘수집’이라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계신 예지님께서 인터뷰를 요청하셔서 진행했는데요. 제가 뭐 대단한 걸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1. 저는 아직까지는 알고리듬 추천보다 사람의 추천을 더 선호하고요. 2. 뉴스레터가 뜨는 이유도 알고리듬 방식을 벗어나, 창작자와 독자가 다이렉트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이렉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알고리듬에서 벗어나, 창작자는 독자를, 독자는 창작자를 1:1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죠. 3.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각자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독자분들이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존경하는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4.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제가 정답을 모르나,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끊임없이 독자를 찾으며, 콘텐츠를 만들고 전달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돈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10년을 버틸 수 있으면, 콘텐츠와 독자가 쌓일 것이라고 막연하게 믿을 뿐이죠! 5.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나이브하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시도하다 보면 뭐라도 발견되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뭐 그 정도의 낭만은 가지고 삽니다. 늘 감사합니다 ;)

[수집, 14호] 나만 알고 싶은 뉴스레터

Stibee

[수집, 14호] 나만 알고 싶은 뉴스레터

2021년 6월 4일 오전 6:4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