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휴가를 내고 CES 2020에 참석했습니 | 커리어리

개인 휴가를 내고 CES 2020에 참석했습니다. 🧐 서비스 디자이너 시각에서 바라본 CES 2020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제 업무는 새로운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상품, 사업, 비즈니스모델 등 서비스를 포함하는 영역이라면 모두 관련되어 있죠.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요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Data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플랫폼'을 지향하는 회사가 많아질수록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활용해 세상에 없던 사용자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구현하는 일은 디자이너에게도 중요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휴가를 내고 라스베가스에서 CES를 관람한 후 라라랜드를 자유여행하기 위해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를 찾았습니다. 출장으로 방문한 것이 아닌 만큼 조금 더 여유롭게 본질적인 관점에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① CES 몸값이 점점 오르는 중입니다! 백악관은 물론 애플에서도 참석했거든요! 작년 한해를 관통했던 기술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요? 단연 5G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CES는 이제 소비자 가전이라는 전통적 영역을 뛰어 넘어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세계 최대의 무대로 발전했습니다. 높은 콧대를 자랑하며 '가전제품 회사들의 잔치'라며 CES를 외면하던 애플에서도 고위 임원이 참석했고 백악관에서 교통혁신을 담당하는 미국 정부 관계자가 공식 스피커로 참여할만큼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CES 특징은 작년과 달리 일상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 중심의 솔루션을 소개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등 새롭게 주목받는 근원적인 기술이 주제였는데, 올해는 근원적 기술에서 한 걸음 일상에 더 가까워진 일상의 기술들로 주제가 바뀌었더라고요. 전시관을 하루 둘러보고 받은 느낌은 “여기 왜 이렇게 자동차가 많지?”라는 거였어요. ② 원더키티 2020년에는 역시 모빌리티 아니겠습니까? 🚁 2020년에는 날개 달린 자동차가 소리, 매연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교통체증이 없는 세상에 살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CES에서 제가 본 건 날개 달린 1인용 교통수단과 핸들이 없는 자동차였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이고 많은 ICT 회사들이 모빌리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니, 다쏘 등은 CES 2020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CES 2020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만 보더라도 자동차,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비중이 높은 걸 짐작할 수 있고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기업의 체질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에 익숙해져서 차가 없이도 차를 타고 다니기 편안한 세상이 되었거든요. 라스베가스 공항과 주요 호텔에는 모두 승차공유 서비스 승하차 지점을 알리는 표시가 있을 만큼 우버나 리프트가 일상이 되었죠.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차를 만들어 판매해서 수익을 남기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수익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자신들이 만드는 것을 ‘과거의 자동차'가 아니라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정의하고 있죠! CES 2020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현대자동차, 토요타, BMW, 아우디, 바이튼 등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이동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선보인 점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에 핸들이 없는 자동차, 비전 AVTR을 선보여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③ 협력 또 협력, 흐름을 주도하려면 연합해야 합니다! 🤝 제 눈길을 사로 잡은 건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서비스업으로 체질을 변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회사들과 함께 이번 전시를 준비하고 모빌리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승차공유 서비스를 대표하는 우버와 협력하여 미래형 교통수단인 개인용 비행체(PAV)를 선보였죠. 기존에는 독자 개발하여 우버 에어택시와 경쟁하려고 했으나 협력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또한 캐딜락은 아마존과 손을 잡고 Automotive Retail이라는 개념을 선보였는데요.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러 상품을 구경하면 나에게 맞춤형 광고로 ‘어울릴 만한 상품'을 추천해주는데 자동차의 경우 지역에 있는 판매망으로 연결하여 시승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죠. 자동차 업계에서는 시승을 한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승으로 연결하려고 하거든요. 아마존이 가진 리테일 유통망과 데이터 기반의 판매,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이 자동차 판매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에서 자동차를 팔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블랙베리는 레인지로버와 협력하여 스마트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는데요.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ICT 기업들의 공격적인 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큐레이터의 문장] 올해 CES 2020에서 눈에 띄는 것은 '참여를 유도하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구글은 슬라이드를 타고 다음 전시로 이어지는 즐거운 동선을 설계했는데요!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해 QR코드를 찍으면 구글 포토로 영상을 넣어줍니다. Seamless한 경험에 즐거움까지 더해지니, 구글 전시관에는 2시간 넘게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가득했죠. 고기가 없는 고기 맛 패티로 주목받는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즈는 돼지고기 맛 식물성 고기를 선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전시관을 돌아다니면 허기지거든요. 전시관 내에는 '맛집'도 없고요. CES 2020 맛집으로 소문난 임파서블 푸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돼지가 들어가지 않은 돼지고기 맛 버거는 그야말로 줄서서 맛볼 수 있는 특별식이었어요! 즐겁거나, 맛있거나, 새롭거나! 결국 전시 디자인에서도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Impossible Foods makes meatless pork now, and it's scary-similar to the real thing

CNET

2020년 1월 13일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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