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르네상스(?) #틱톡덕분이라는데... 와 | 커리어리

#마녀르네상스(?) #틱톡덕분이라는데... 와이어드(Wired)지의 따끈따끈한 기사. 세계적으로 스스로를 "마녀"라 부르고 주술을 연습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해리포터 식의 귀여운 마법사가 아니라, 우리로 치면 무당에 근접할, 본인이나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돕거나 그르치게 할 주술을 진심으로 연구하고 연마하는 사람들이다. 틱톡에서 #witchtok #witchesoftiktok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면 이들이 올린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면 좀 의아하다. 이 전에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수많은 SNS가 있었는데 굳이 틱톡에 의해 이런 서브컬쳐가 "부흥"한다고 해석하는 이유가 뭘까?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차이를 비교해 보자. 15초짜리, 대부분 음악과 버무린 유머코드의 영상 위주인 틱톡은 인스타그램과 본질적으로 "분위기"가 다른 플랫폼이다. "완벽한, 그림같은 인생"을 큐레이션하고 남들의 선망을 받아야 팔로워수가 가장 빨리 늘어나는 인스타그램에 비해, 틱톡은 훨씬 캐주얼하고, 재미 위주이며, 그렇기에 훨씬 부담없이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 알고리즘에도 차이가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사 몇 가지를 파악하고 나면 질릴 정도로 유사한 콘텐츠나 크리에이터를 계속 큐레이션하거나 제안한다. 이에 비해 틱톡은 #fyp (For You Page) 해시태그 등을 통해 완전히 관심사 밖의 새로운 장르나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도 "아님 말고" 식으로 부담 없이 접해보고, 마음에 들 경우 한없이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녀들이 난데없는 부흥을 겪고 있다고 한다. #babywitch (막 시작하는 초짜마녀)등의 해시태그를 보면 셀 수없는 10대들이 주술을 열심히 연마하고 있고, 본문 기사에 인터뷰된 한 마녀는 아기엄마로서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스스럼없이 보여줄 수 있어 틱톡이 좋다고도 얘기한다. 마녀고 아니고 간에, 틱톡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근본적 차이점과, 앞으로 대중문화에 미칠 파장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기사이다.

TikTok has become the home of modern witchcraft (yes, really)

WIRED UK

2020년 1월 15일 오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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