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란 내게 무엇인가? 👈 년초라서 그런지, 은퇴설계관련 마케팅 문구들이 제게 훅 와닿네요. 그래서, WSJ에서 42세의 기자가 쓴 은퇴관련 기사와 댓글들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어요~ 수명 연장관련 많은 연구 덕분에 어떤 인구 통계학자들은, 200세까지 살게 될 아이가 이미 태어났다고도 예측한대요. (100세 시대도 무서운데 말이죠?) 그래서 지금까지 ‘은퇴’의 모습과 많이 다른 ‘은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데요, 미국의 의류회사 중에 파타고니아 (Patagonia)의 경우엔 오랜 경험이 있는 컨텐츠 에디터 직원에게 은퇴 전 18개월동안 기존 하던 업무와는 조금 다른 일을 주기도 한다는 데요, 후배들에게 ‘파타고니아 잡지’를 쓰는 법을 강의하기도 하고,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회사 관련된 옛날 이야기들을 전파하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회사의 문화와 자연보호관련 강의를 맡겼다고 해요. 또한 흥미로웠던 것은 댓글들이었는데요, 75세된 독자가 42세의 기자에게 조언해주면서, 나이가 들면 단순히 주름이 느는 것 말고도, 신체적으로 힘들어서 젊었을 때보다 짜증도 늘고 에너지도 부족하게 느껴진다면서, 앞으로 그런 바뀐 나 자신의 모습을 잘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