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혁명] 파편화된 개인들의 새로운 관계 맺기
시사저널
[요약] 시사저널의 BTS 특집이다. 작정한 듯 총망라. 물론 이미 나온 얘기를 반복한다는 인상도 있고, 어떤 꼭지에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기도 하지만, 이 기사는 세대, 커뮤니케이션 등의 이슈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유하고 싶었다. [함께 읽고 싶은 부분] "인류 대부분을 연결하는 소셜 미디어는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실현한 새로운 기술 환경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부족이 탄생하는 이유는 서로 호혜적 연대를 맺으려는 사람들의 본능과 관습에서 기인한다.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연결성의 진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자유시장에서 분리되고 파편화된 개인들은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사회적 인간의 욕구를 충족한다. 계급, 정당, 국가가 사라지는 자리에 새로운 작은 공동체가 자리를 잡는다. 영화 《매트릭스》가 포스트모던 현상의 상징이었듯이 방탄소년단과 아미도 새로운 시대적 징후로 해석돼야 한다." [코멘트] BTS는 예외적이면서 징후적이다. 음악산업, 그러니까 '팝 산업'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징후적이고 BTS의 성과를 공식화/도식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예외적이다. 바로 그 점이 BTS에 대해 계속 얘기하게 만드는 이유일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BTS가 아닌 다른 팀의 성과 혹은 징후에 대해서 더 많이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럴 타이밍처럼 느껴지는 게, 내가 이런 얘기들에 너무 익숙해져서일지도 모르겠지만...)
2020년 2월 27일 오후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