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창작(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 레이디 가가는 아이폰11프로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 올해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레이디 가가는 첫 싱글로 "Stupid Love"를 발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아이폰11프로로 찍었다. 물론 애플의 협찬이다. - 작년에는 셀레나 고메즈가 "Lose You to Love Me"의 뮤직비디오를 아이폰11 프로로 찍었다. <데드풀>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아이폰11프로의 '눈 싸움 광고'를 찍었다. 🖐️ 캐치볼 1. 아이폰11은 너무 비싸다 - 아이폰11프로는 말 그대로 프로페셔널 기기로 비싸다. 한국 기준으로 64기가는 1,550,000원, 256 GB는 1,760,000 원, 512 GB는 무려 2,030,000 원이다. - 특히 카메라 기능을 극단적으로 올렸다. 애플 뿐 아니라 구글과 삼성도 카메라에 더 투자하는 경향이다. 이렇게 되면 더이상 이 기기는 전화기가 아니게 된다. 고성능 프로세서가 달린 카메라로 재정의될 수 있다. - 애플은 아이폰11프로를 영화나 뮤직비디오 산업에 팔고 싶은 것 같다. 그렇게 되면 20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경쟁자는 삼성이 아닌 소니나 캐논이 될 것이다. 폰이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2. '콘텐츠=영상'이 되는 시대의 뮤직비디오 산업. - 말 그대로, 콘텐츠는 영상의 다른 말이 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가 모두 포함된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홍보용 콘텐츠에서 별도의 부가 가치를 가진 상품이 되고 있다. 맞다, 유튜브 덕분이다. - 유튜브의 뮤직비디오는 음원 카탈로그처럼 활용된다. 싱글의 홍보가 아니라 채널 구독자를 위한 아카이빙으로의 가치가 더 커진다. 다시말해, 더 많은 뮤직비디오가 필요하다. - 기술의 발달로 뮤직비디오 촬영 규모는 더 작아지고 있다. 아이디어와 효율성이 중요해진다. 아이폰11프로가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혹은 보완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애플로서는 이 '카메라'를 대량으로 판매할 시장을 만들게 된다. 3. 애플=콘텐츠 생태계의 코어? -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를 위해 '아이튠즈'라는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한 기업이었다. 이제 애플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아닌 콘텐츠 플랫폼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보면 음악이든 영상이든, 콘텐츠의 제작(창작/생산)-퍼블리싱(유통)-판매의 중요 단계에 '애플'이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제작(창작)' 단계일 것이다) 덧붙여, 구글이나 삼성, 혹은 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은 기업은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 콘텐츠 비즈니스 관점에서 애플은 '창작(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