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서비스의 비밀은 어떻게 힙해졌나?] 1 | 커리어리

[힙한 서비스의 비밀은 어떻게 힙해졌나?] 1. 올해 Product Manager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자극을 줬던 이벤트는 뭐니뭐니 해도 힙서비가 아닐까싶다. 참고로 힙서비는 힙한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는 페이스북 그룹모임인데, 8주에 걸쳐서 서비스를 분석하는 힙서비 챌린지가 유명하다. 그동안 직무 교육 시장에서는 일방향성의 강의와 (레몬시장에 가까운) 스터디 모임밖에 없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러던 와중에 힙한 서비스를 추려서 3개의 세션으로 세미나를 했었는데, 그때 들었던 Easy First와 VOC에 대한 세션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부터였다. 힙서비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게. 2. 어떻게 힙서비는 이렇게 흥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크게 4가지의 이유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째, 다양한 연차, 다양한 직군이 주는 집단지성 힙서비가 잘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힙서비가 특정 연차, 특정 직군이 모인 집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학생부터 디자이너, 시니어 PO까지 다양한 연차, 다양한 직군이 모여있다. 다양한 시각이 공존하고, 사람이 모이고 1주일에 하나씩 올려왔던 게시물들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이루어 프로덕트를 만들 때 정말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무엇보다 내 연차가 얼만데, 이런 모임에서 배워갈 게 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애초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서로에게서 배울 점을 찾고 서로에게 귀감이 된다. 둘째, MVP 출시 후 끊임없는 Iteration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MVP를 먼저 출시하고, 그 다음에 하나씩 바꿔나가라라는 말.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그 원칙에 힙서비는 정확히 부합한다. 힙서비 운영진들은 가장 간단하게 서비스를 출시하고, 그 이후에 크고 작은 수정을 거듭하여 점점 발전했다. 예를 들면, 총 8주동안 8회에 걸쳐 미션을 수행해야하는데 점점 참여하는 멤버수가 많아지면서 미션 수행 여부 체크하는 것이 꽤 수고로운 일이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미션 수행 여부를 자동화하는 시스템까지 완비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힙력'이라는 숫자로 측정하여 매주 친절히 전달해주고 북돋아준다. 덕분에 나도 8주 완주에 성공했다. 셋째, 온갖 UX 원칙의 총집합 힙서비라는 프로덕트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UX 원칙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원칙을 꼽자면 단연 Easy First다. 예를 들면, 큐레이션 서비스다. 본인이 미션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미션을 읽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되는데 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보니, 아예 보기를 포기하게 된다. 그런 Painpoint를 해결하기 위해 매주 정말 꼭 읽었으면 하는 내용들을 큐레이션하여 따로 보여준다. 또한, 딱히 분석할 서비스가 없어서 고민하는 멤버들을 위해 데드라인에 임박하여 분석할 서비스, UX 원칙을 미리 선정해주기도 한다. 너무나 User Friendly한 프로덕트! 넷째, 네트워킹 챌린지에 참여하면 단톡방에 초대되는데, 정말 좋은 정보들이 넘실거리면서도 IT업계의 애환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타트업씬에 처음 들어왔을 때엔 사수가 없어서 정말 외로웠었는데, 이런 랜선 동료들이 존재한다면 덜 외롭게 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혹시 Product 직군에서 성장에 목마른 사람들은 모두 힙서비로 모이길 추천해본다.

힙한 서비스들의 비밀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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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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