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U 선언' 대원미디어, 자체 콘텐츠 공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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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MU 선언' 대원미디어, 자체 콘텐츠 공들이는 이유] 대원미디어는 최근 콘텐츠 IP의 가치 상승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년간 일본과 미국의 유명 작품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른 업체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규모의 IP를 구축했다. 자체 보유한 출판사과 방송채널 등 플랫폼을 활용해 멀티소스 멀티유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기존 출판, 게임, 영상물뿐 아니라 전시, 공연, 완구, 콜라보카페 등 다양한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확장에는 한계가 따른다. 해외 콘텐츠 IP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광범위한 해외 콘텐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활용하는데는 제한이 크기 때문이다. 그나마 캐릭터 등의 사업도 국내로 한정되고 원작 업체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했다. 대원미디어도 해외 IP 활용에 한계를 절감하고 자체 IP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SB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제작한 ‘아머드 사우루스’가 그 결과물이다. 아머드 사우루스는 2012년 공개한 애니메이션 ‘곤(GON)’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자체 작품으로 11월 4일부터 첫 방송에 들어간다. 시즌1 제작비로 70억원이 들어갔는데 현재 시즌2를 제작 중이며 SBS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후 해외시장과 OTT(온라인 기반 동영상)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IP 비중이 높던 대원미디어에서 자체 IP확보 및 제작을 위해 공을 드리고 있다. '아머드 사우루스'의 반응을 생각하면 대원미디어의 자체 제작 IP에 기대감이 생긴다. 올해 들어 대원미디어의 주가가 전년 대비 약 5배정도는 상승한 거 같은데 앞으로도 기대해볼만 하다.
2021년 10월 27일 오전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