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전하는 코로나19 상황 - 유럽 국가, 연이어 휴교령 발표]
3월 14일 현재 유럽 확진자 수) 이탈리아 1만7660 명, 스페인 5232명, 독일 3675명, 프랑스 3667명, 스위스 1139명, 노르웨이 996명, 스웨덴 814명, 네덜란드 804명, 덴마크 804명, 영국 801명, 벨기에 559명, 오스트리아 504명, 핀란드 215명, 그리스 190명 등.
1. 핀란드 확진자는 헬싱키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는데, 의료진이 환자에 의해 감염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프랑스는 초중고 및 대학교가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노르웨이는 3월 26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독일도 다음 주 월요일 부터 거의 대부분의 주에서 학교와 보육원 모두 휴교합니다. (구체적인 휴교 방침과 기한은 주 별로 조금씩 달라요.)
3. 덴마크도 모든 학교와 탁아소가 2주 간 휴교합니다. 여기에 긴급 코로나19 대응법을 통과시켜, 보건노인부에 일시적으로 법적 강제력을 주기로 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주택을 거주민 허락 없이도 수색 및 격리 조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군요.
4. 핀란드는 휴교령이 아직 내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평소와 달리 오는 금요일에는 교과서를 아이들 손에 모두 챙겨서 하교를 시켰다고 합니다. (평상시 핀란드 학생들은 교과서를 학교에 놓고 하교를 합니다.) 주말 중에 갑작스럽게 하교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대비책으로 보입니다. 대학들도 온라인 대체가 도저히 어려워 보이는 수업은 아예 취소를 시켜버리는 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주 중에 온라인 대체 or 취소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참고: 핀란드는 거의 모든 초중고 대학이 국공립으로 운영되며 나아가 대학교 등록금이 없습니다. (사립학교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에 국가가 대학 이사회나 재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에 대한 우려도 없이, 이렇게 전면적인 조치를 단숨에 취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