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pp] 익명과 큐레이션을 이용한 동네 어플 요새 내가 가장 관심이 많은 생각은 현시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라이프에 딱 달라붙는 서비스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우트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이거다! 싶었기 때문에 소개한다. (오늘 알게 됐다.👀 나에게는 따끈따끈한 서비스인데 이미 알고 있었다면..제가 늦었군요 ㅎ) 내가 우트를 보고 아하! 포인트를 잡은 것은 단순히 동네 친구라서가 아니다. 휘발성 높은 만남의 이슈들을 콘텐츠 큐레이션과 익명 관계로 재밌게 풀어내 이슈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외롭다. 예전에 글램 어플 안재원 대표님이 인간들의 외로움을 해결해주고 싶다는 인터뷰를 읽고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을 깊게 해본 적이 있다. 인간이 외로워서 사랑할지, 사랑을 못 해서 외로운 건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뭐가 먼저인 게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상당히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이걸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패스한다.) 요즘은 인간이 외로움을 더욱 더 느낄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다. 나도 본가를 떠나서 서울 한복판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다. 사실 내가 원해서 본가를 떠나서 독립했지만 그런데도 자주 가족이 그립고 혼자 있는 집이 싫어 자꾸 동네 이마트를 찾아가곤 한다. 물론 혹자는 난 혼자 있는 게 좋은데? 라고 할 것이다. 그냥 난 이런 사람이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세상엔 참 많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쉬려고 있다가도 뭔가 하고 싶어질 때 근처 사는 친구가 없거나, 있어도 만날 수 없는 상황일 때 참 아쉬울 때가 많다. 하다못해 영화도 둘이 같이 보면 더 재밌는데, 동네 고기 집에 가서 2인분 혼자 주문해서 먹기도 싫은데, 간만에 편의점 맥주가 땡기는데..이럴때 딱 뭔가 같이할 사람이 없을 때 만큼 아쉬운 것도 없다. 다음으로는 한국 사회는 점점 안전과 타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수많은 안 좋은 사건들이 터지고 있고 (굳이 언급 안 하고 싶다. 이미 여러분이 생각한 바로 그런 사건들) 그래서 익명에 대한 무서움과 공포,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현대인들의 갈증을 절묘하게 풀어낸 게 ‘우트’라고 본다. (쓰다 보니 너무 광고해주는 건가 도 싶지만, 난 우트랑 0.1도 관계가 없다.) 소모임 어플과 당근마켓처럼 동네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활성화하고, 사용자 간의 놀 수 있는 적당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직원분들이 만들 수도 있고 뭐 어느 정도의 기름칠은 필요할 거 같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의 장벽을 확 낮춰주는 닉네임을 쓰는 것을 재밌게 유도한다. 각자는 마실 것과 관련된 이미지를 프로필로 갖고 활동한다. 만나서도 이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고 닉네임을 공유한다. 그게 뭐가 대단하냐! 소모임과 다를 게 뭐가 있냐! 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저 콘텐츠 큐레이션과 익명을 재미로 틀어낸 것이 바로 어마어마한 핵심 방안이라고 본다. 우선 사람은 태초에 선택 장애를 갖고 살아간다. 내가 슈퍼마켓에 잼을 사러 갔는데 잼의 종류가 500개쯤 있다고 하자. 아마 난 단 한 개도 사질 못할 것이다. 오히려 5개쯤 있으면 난 단번에 고를 수 있다. 다시 다른 사례로 말하면, 자 여기서 놀아봐! 하면 아무도 못 논다. 자 이거저거요고조고 있다고 해야 그들은 난 이거 넌 저거 이렇게 선택한다. 우트는 소모임이나 당근 마켓과는 다르게 콘텐츠 큐레이션을 집어넣었다. 역시 사람들은 선택할 보기가 있어야 혼란을 겪지 않는다. 둘째로 익명은 한 끗 차이이다. 잘 쓰면 좋은 칼이지만 잘못 쓰면 다치기 십상인 게 바로 익명이다. 그런데 우트는 각자의 닉네임과을 기반으로 활동하게 유도하는 것이 놀라울 만큼 좋은 아이디어이고, 저게 정말 잘 작동되고 있다는 게 놀랍다. 그렇다 우트는 잠깐 봐도 생태계가 이상적으로 꾸며져 있다. 나쁜 사람들이 있어서 자꾸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아름다운 문화라 모두가 아름다움을 깨려고 하지 않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이다. 가능성이 높은 어플이다. 우트의 성장을 지켜보려고 한다. 자금력(마케팅 마케팅 마케팅) 뒷받침되어 더 많은 유저만 끌어당긴다면 바이럴은 손쉽게 일어날 좋은 서비스라고 본다. -------------------------------- [Chip🍟News] : 최신 뉴스들에 대해 본인 생각을 남깁니다. [New⚡️BM] : 해외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을 나눕니다. [New🤳 App] : 국내외 서비스들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