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해볼만한 면접 질문 20'으로 연말 회고 하기 HR 뉴스 레터를 많이 받아보고 있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게 읽고 있는 것은 IMHR의 뉴스 레터. IMHR은 공인노무사 두 분이 공동 대표로 있는 HR 컨설팅 서비스로,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ㆍ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일반 노무 법인과 달리, 노무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전략과 맞는 방향의 HR 전략을 제시해주는 곳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곳이고 신뢰도도 높은 곳이다. 이번 뉴스 레터는 2021년 연말 결산. 내용 중 어떤 아티클이 주목 받았는지 소개했는데 <스타트업에서 해 볼만한 면접 질문 20>이 그중 눈에 띄었다. 작년 4월에 발행된 아티클이나, 최근 채용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며 올해 8월부터 트래픽이 증가했다는 설명 때문인 것 같다. 읽어보니 면접관 입장에서는 가볍게 참고하기 좋은 질문들인 듯 하고, 오히려 내가 나를 돌아보는 20문 20답처럼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가 많았던 2021년, 그 1년을 지나오며 나는 또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궁금하니까. 질문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답변을 적어 보면 좋은 연말 회고가 될 것 같다. 시범 삼아 스무 개의 질문 중 하나를 골라 답을 해보자면, Q. ‘옳은 것’, ‘친절한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A. 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할 때는 '옳은 것',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는 '친절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옳다'는 판단의 영역입니다. 판단에는 어떤 기준이 필요하죠. 조직은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고, '때문에 내가 하는 일이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액션인가'를 항상 생각하며 일해야 해요. 그건 회사와 내가 이룬 얼라인먼트를 기준으로 끝없이 대보면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친절하다'는 태도의 영역이잖아요. '친절하다'는 국어사전에서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하다'로 정의되는데요, 저는 뜻을 약간 달리 설명하고 싶어요. '내 앞에 있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존중을 기반으로 대하는 태도'가 친절이라고요. 나를 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위해서 단호히 끊어내는 순간도 분명 있겠지만, 그 순간이 오기 전에는 기본적으로는 친절한 사람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