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와 미디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질문 🤞 ⚾ '잡지의 위기'를 되짚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잡지를 '광고판'으로 정의한다. - 20세기의 미디어는 광고를 싣기 위해 재미있는 글이나 내용을 실었다. 잡지 뿐 아니라 텔레비전, 라디오 모두 마찬가지였다. 미디어는 애초에 광고를 싣기 위해 발명되었다. - 그러나 21세기에 변화가 생겼다. 인터넷 때문이다. 인터넷은 '유통 구조의 혁명/혁신'이었다. 광고는 인터넷으로 옮겨갔고,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 - 이 지점에서 잡지(혹은 미디어)의 역할은 달라져야 한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 TMI 캐치볼 1. 잡지의 위기는 미디어 산업의 변화라는 큰 맥락에서 살펴야 한다. 여기에는 환경의 변화, 수익구조의 변화, 독자의 변화, 그리고 감수성의 변화라는 흐름이 있다. 이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2. 광고 수익은 펀딩이나 구독 모델로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무엇보다 ‘독자‘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3. 어떤 방식을 택하든 중요한 건 ‘관심을 끄는 것’이다. 그럴려면 타깃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언제보다 독자 친화적인 기획과 실천이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4. 그렇다면 '위기'라는 문제는 '수익성'이 아니라 '독자(구매자/소비자)'가 아닐까? 5. 이때 새삼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과연 ‘독자’는 누구인가? 6. 2020년 현재, 잡지/미디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독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독자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발명’되어야 한다. 우리는 소비자를 만들고, 독자를 만들고, 팬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어딘가에서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7. 중요하니까 한 번 더 말한다. 우리는 독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와 미디어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걸 절박하게 납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