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회사에서 사심을 부려! 사심을 부려도 괜찮다. 일 함에 맞다 틀리다도 있지만, 괜찮아. 괜찮다. 라는 영역도 있다. 일함에 괜찮다 할 수 있는 접근법 중 하나가 사심 같다. 일함에 사심은 괜찮다. 난 사심을 많이 부린다. 누군가 물어본다. 모베러웍스와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좋아해서요. 태극당이랑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좋아해서요. 오롤리데이와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좋아해서요. 젠제로와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좋아해서요. 도렐과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좋아해서요. OO과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좋아해서요. OO의 공통점과 대답의 공통점이 있다. OO을 잘 모르시는 분이 주로 물어보신다. OO을 잘 아시는 분들은 오히려 질문보다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라고 공감을 해주신다. 회사원으로 보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찾아야만 한다. 나는 나의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래서 찾아야만 했다. 보람 없이 치약처럼 짜여서 버려지면 안 된다. 점심시간마다 마주하는 치약이고 싶지 않다. 난 치약이 아니다. 암튼1. 나에게 보람을 찾는 방법 중 하나는 사심을 부리는 것이다. 그 사심은 이렇게 부린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와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일이기에 쉽지 않다. 우리 스스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였다면 진작 풀었다. 결국 풀리지 않는 문제만 남았을 것이다. 또한 풀어내야 하는 도구가 우리 스스로 안되기에 협업을 통해 한다. 협업을 통해 타 브랜드, 타사와 일함은 자사의 타 부서 간 일보다 100배 힘들다. 물론 타부서와의 일도 힘들다. 왜 우린 같은 회사인데, 부서간 힘들게 할까.. 암튼2. 언어도 다르고 관계도 다르고 .. 다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면 사심이 필요하다. 사심은 그 브랜드에 기본적인 이해도와 애정이 이미 있다. 힘든 과정 넘어 핑크빛 꿈과 그림도 있다. 일을 위해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잠시 만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보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사람들과 일을 하다니! 그러려면 사심을 부려야 한다. 윽. 너무 길게 썼다. 사심 이야기는 우선 사진으로 먼저 전하고 사심을 부려본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씩 더 써보려 한다. 참. 오해가 없길 바란다. 회사원이 사심을 부리기 전에 반드시 조건은 있다. 사시와 본업! 이 이야기도 다음에.. 암튼3. 그래요. 사심을 부리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2022년 1월 19일 오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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