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는 'K리메이크'에 나섰나] "과거에 한류 붐을 이끌었던 것은 로맨스였지만, 서구권에서는 한국 로맨스가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르물과 수사물, 액션 작품 등으로 콘텐츠 영역이 넓어지고, 로맨스와 다른 장르가 버무러지면서 각국의 다양한 시청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드라마 시장의 투자 규모도 커지면서 작품 수준도 성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을 넘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한국 콘텐츠를 리메이크하는 시도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콘텐츠 확장의 동력은 OTT다. 콘텐츠 유통 문제를 글로벌 OTT가 해소하면서,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 콘텐츠 진출의 우회 통로'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은 K콘텐츠의 생산 기지이자 유통 경로가 됐고, 자막이라는 1인치 장벽을 일찌감치 허물었다. 특히 흥행작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두게 된 상황에서, OTT는 지금까지의 한국 작품들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다이렉트로 공개하는 역할을 했다." ---- OTT로 인해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콘텐츠의 리메이크붐이 더욱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다. 기존과 다른 장르물의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 콘텐츠의 리메이크가 늘수록 우리 콘텐츠가 전세계에서 먹힌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원천 ip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웹소설 -> 웹툰 -> 영상화 정도를 염두하고 있는데 이후에는 글로벌에 먹힐 것인지까지 고려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좀 더 전반적으로 사업가능성을 보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좀 더 보도록 시도해봐야겠다.

왜 세계는 'K리메이크'에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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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6일 오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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