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10년" 이 글은 미국 VC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최근 온라인기반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 Figma에 투자하면서 왜 투자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Figma는 최근 안드리센 호로위츠를 포함해 Index Ventures, Greylock Partners, Kleiner Perkins, Sequoia Capital, Founders Fund으로부터 $50m을 $2b 가치에 투자 받게 되면서 '유니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a16z 투자자인 Peter Levine의 이번 글에서 얻어갈 수 있는 takeaway들: 1. 코드 관리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개발 협업을 '도구화'한 GitHub처럼, Figma 역시 Design의 영역에서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2. 10년 전에는 엔지니어 중심으로 프로덕트가 만들어졌다. 오는 10년은 디자인 중심으로 프로덕트가 만들어질 것이다. Superhuman, Zoom 등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는 회사들은 소프트웨어를 디플로이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프로덕트에 대해 갖는 기준 자체를 높혀가고 있다. 10년 전에는 기능이 경험과 시각적인 요소보다 더 우선순위를 가졌다.하지만 오는 10년은, 코드를 반영한게 인터페이스인 것이 아니라, 인터페이스를 반영하는게 코드가 될 것이다. 디자인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3. Figma는 그런 트렌드에서 앞장서서 온라인으로 디자인 업무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만들었고, 디자이너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게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것은 GitHub과 GitLab이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과 같은 가치를 만들어 낸다. 디자인은 점점더 accessible 해질 것이고 가까워진 접근성에 의해 디자인 커뮤니티는 더욱더 증폭될 것이다. 4. Figma가 디자인 툴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도미넌트 플레이어인 이유는, 기존의 플레이어들 (Sketch, InVision, Adobe Illustrator)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협업보다는 디자인 제작 자체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Figma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Figma와 경쟁하는 제품들은 로컬 중심이고 다른 도구들에 의존해 온라인 협업을 진행한다. Figma를 거치지 않고 하는 디자인 협업에는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파일을 공유하고, 디자인을 리뷰하고, 버전을 관리하는 게 너무 어렵다. 5. Figma가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