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 기본 원칙> 1. 창의성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사람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터전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2. 요즘 흔히 말하면, '융합' 또한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들의 만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주고, 이것이 문화로 자리잡게 만들 때 비로소 창의성와 융합이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3. 스티브 잡스는 픽사(Pixar)를 통해 이런 원리를 깨달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대한의 배려를 하였다. 스티브 잡스가 1999년 픽사의 본사를 건축할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이 픽사의 다양한 예술가, 작가, 컴퓨터 과학자 등이 서로 다른 곳에서 일을 하다가도, 언제나 쉽게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에 커다란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고, 4.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스티브 잡스는 픽사의 구성원들이 이 공간에 가도록 강요아닌 강요를 했는데, 개인의 메일박스를 로비로 옮기고, 회의실들도 빌딩의 중앙에 모았으며, 카페테리아나 커피 바, 편의점 등도 설치하였으며, 심지어는 이 지역에 화장실도 몰아서 배치하였다. 5. 물론 초기에는 직원들이 뭐 하나를 하더라도 중앙에 있는 로비까지 걸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불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지만, 스티브 잡스가 의도한 우연치 않은 만남은 실제로 픽사의 수 많은 직원들을 엮어내었고, 이들의 집단적인 잡담과 친구의 친구를 소개하면서 넓혀진 인맥과 대화는 이들로 하여금 세계 최고의 창의적인 집단이라는 명성을 안겨주게 된다. 6.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만나서 예측불가능한 방향으로 달려나갈 수 있을 때, 그 그룹의 역동성이 창의와 융합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창의적인 프로세스가 된다. 7. 간혹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불쾌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우며, 알아듣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만남이 지속되고 문화가 될 때 치열한 비판과 대화는 서로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고, 창의성이라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만나야 창의적이 된다.

벤처스퀘어

사람들은 만나야 창의적이 된다.

2020년 5월 26일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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