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들이 후킹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뇌과학적 이유> 1. 많은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변화의 순간'에 시작된다. 그리고 그 순간을 통해 이야기는 이어진다. 2. 연예인과 관련한 해프닝을 다룬 타블로이드 신문 기사이든, '안나 카레니나' 같은 장편 소설이든, 우리가 듣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뭔가가 변화한' 이야기다. 3. 변화는 우리 뇌에서 끝없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다. 신경과학자 소피 스콧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거의 모든 지각은 변화를 감지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우리의 지각 체계는 사실상 변화가 감지 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4. 실제로 (여러 실험에 따르면) 안정된 환경에서는 뇌가 비교적 평온하지만, 변화가 감지되면 곧바로 신경 활동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뇌는 항상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경계한다. 뜻밖의 변화가 위험을 불러오고 우리의 목숨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런 변화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6. 뜻밖의 변화라는 우주의 가라진 틈 사이로 미래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변화는 희망이자 약속이고 더 나은 내일로 가는 굴곡진 여정이다. 삶에서 예기치 못한 변화와 맞닥뜨릴 때 우리는 알고 싶어 한다. 7. 이것은 무슨 뜻일까? 좋은 변화일까, 나쁜 변화일까? 예상 밖의 변화는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 호기심이야말로 이야기의 도입부에 독자가 느껴야 할 감정이다. 8. 그리고 이것이 작가가 하는 일이다. 작가는 이야기 흐름에 예기치 못한 순간을 넣어서 주인공의 주의를 끌고, 나아가 독자나 관객의 관심을 끌어들어야 한다. 9. 그리고 그 순간에 이야기가 (진짜) 시작된다. - 윌 스토, <이야기의 탄생> 중

이야기의 탄생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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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1일 오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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