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스타그램 열풍 덕이다. 원래는 노량진 공시 | 커리어리

"공스타그램 열풍 덕이다. 원래는 노량진 공시생들을 타깃으로 플래너를 만들었다. 그런데 10대 학생들이 우리 플래너를 찍어 인스타에 '공부 인증샷'을 올리더라. 처음엔 이해를 못 했다. 나중에야 이 친구들이 매일 공부한 분량을 SNS에 올리며 보람을 느끼는구나 깨달았다. 그때부터 공스타그램에 맞는 형태의 플래너를 고민했다." "대표적인 게 종이 두께다. 우리가 시장에 뛰어들었을 당시 대부분 제조업체는 ㎡당 80g 무게의 종이로 플래너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면 가볍지만, 종이가 얇아 뒷면이 비친다. 사진이 중요한 10대들에겐 적절치 않다. 우리는 당시로선 드물게 120g 종이를 썼다. 조금 무겁지만 대신 뒷면이 덜 비친다. 디자인과 마케팅도 모두 공스타그램을 염두에 뒀다." "비즈니스 자체가 하나의 종합 예술이다. 가구를 만들 땐 디자인만 할 줄 알았지, 비즈니스적 관점은 전혀 없었다. 당시 만든 작은 책상 하나의 원가가 200만원이었다. 보기엔 예뻤지만, 누가 책상을 그 돈 주고 사겠나. 내 작품을 시장에 팔기 위해선 시장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예술 전공은 실행력이 좋다. '어떤 걸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손재주가 있다. 그러나 팔리는 상품을 만들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이걸 정말 필요로 하는지, 유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격은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예술계 밖의 사람들과 자주 어울려라. 그래야 남들이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내가 원하던 가구를 만들었을 때는 망했다. 사람들이 원하던 스터디 플래너를 만들었더니 상반기에만 200만권이 팔리는 메가 히트작이 탄생했다. 사업가가 누구를 바라보면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심플한' 교훈. '공스타그램'으로 뜬 스타트업 '모트모트' 김권봉 대표 인터뷰. #공스타그램 #모트모트

[아무튼, 주말] 상반기만 200만권... '종이 플래너'에 반한 디지털 세대

Naver

2020년 6월 27일 오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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