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시대는 완벽한 현지화다. 2.0 시대에서 해외에서 멤버를 데려와 한국에서 제작한 K팝 그룹에 배치했다면, 3.0시대는 현지에서 멤버를 선발부터 데뷔, 즉 인큐베이팅까지 한다. 현지화 전략의 장점과 관련, 김일겸 대중문화마케터는 “한·일 문제나 사드 배치 같은 국제 정치의 영향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편이어서, 안정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JYP와 소니뮤직의 합작으로 탄생한 9인조 걸그룹 '니쥬'가 일본 내 모든 음악 차트를 휩쓰는 중. 니쥬 멤버 9명 모두 일본인으로 '완벽한 현지화'로 대변되는 'K팝 3.0'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 '박진영의 눈'이 2020년에도 통했다.
+ 박진영이 30년 넘게 '팔리는 브랜드'로 존재한 비결을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에 담았다. 타이틀은 '최초가 팔린다'. 완벽한 현지화로 일본 대중음악차트를 싹쓸이한 '최초'도 추가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