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린의 로컬리즘] 걷기 좋은 도시가 소상공인을 살린다
Naver
"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한 도로 정비의 문제가 아니다. 담을 허물어 내부와 보행로를 통합하고 내부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외부에 공개하며, 보행로 주변에 화단이나 벤치를 설치하는 등 학교·아파트 단지·종교단체를 포함해 전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건설할 수 있다. 걷기 좋은 거리를 더 많이 조성하면 소상공인이 도시 문화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경쟁할 공간이 그만큼 늘어난다." "최근 트렌드는 소상공인 도시에 유리하다. 일상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서구에서는 킨포크, 피카, 휘게 등 일상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고, 한국에서도 밀레니얼이 여유 있게 일상을 즐기고 이웃과 소통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한다.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는 동네와 일상 중심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이다." 걷기 좋은 도시,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많은 도시, 로컬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에서 소상공인은 살아난다. 오프라인이 온라인과 제대로 경쟁해볼 수 있다.
2020년 7월 18일 오전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