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하드웨어 개발자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이네요. GPT-3.5 등 오픈AI의 새로운 머신 러닝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전용 캐파의 하드웨어예요. 얼리액세스가 있는 개발자가 트위터에 스크린샷을 올렸는데요.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파운드리는 단일 고객 전용으로 컴퓨터 용량을 정적할당(아마 애저에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오픈AI가 모델을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도구와 대시보드를 사용해서 특정 인스턴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해요. 더불어 일정 수준의 버전 컨트롤 기능도 제공해서 사용자가 최신 모델로 업그레이드 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하네요. 인스턴스는 GPT-3.5 라이트 버전의 경우 3개월 약정 78,000달러(약 1억 원), 1년 264,000달러(약 3억 4400만 원)입니다(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 DGX 스테이션은 연 149,000달러(약 2억 원)).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가 대규모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수익화를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이번 하드웨어 출시가 수익모델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봤어요. 이미 시작한 ChatGPT Plus(월 20달러)와 함께요. 물론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비즈니스용 앱을 서비스하고 있고, 코파일럿도 수익화 하려고 하는데요. 이를 모두 합쳐 오픈AI의 2023년 전체 매출이 약 2억 달러(약 2604억 원) 정도가 될 거라고 해요. 투자받은 금액에 비해서는 작은 금액이기는 합니다.
나아가 세마포,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가 ChatGPT를 가지고 모바일 앱도 독립적으로 만들려고 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앱(워드, 파워포인트 등)에도 적용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사실이라면 이를 또하나의 수익화 및 성장 기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