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마케팅의 미래

01. 챗GPT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잘 짚은 기사가 있어 공유해 봅니다. 아래는 기사 원문 중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발췌, 번역한 내용입니다. - 광고 예산을 타이트하게 옥죄는 시점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광고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는 챗GPT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너무 매력적인 도구다. - 이는 분명 광고/마케팅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 확실한데 특히 메일, SNS,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AI 생성 콘텐츠에 의존력을 높일 것이다. - 하지만 챗GPT가 전체 판도를 바꿀 만큼 강력한가?라고 묻는다면 그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정도다'라고 말할 수 있다. - 챗GPT가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고, 정보를 컴파일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에는 탁월하겠지만 결국 (마케팅 캠페인의 생명줄과도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다시 말해 챗GPT는 LSAT시험은 통과할 수 있을지언정 세상 사람들에게 코카콜라를 사도록 만드는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단 얘기다. - 앞으로 브레인스토밍과 컨셉 초안을 만들기 위한 훌륭한 캔버스로의 챗GPT는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다. 다만 이런 최상의 환경에서도 브랜드 담당자와 마케터는 최종 편집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게다가 기업의 투명성, 올바른 정보의 확산 등과 같은 AI 자동 생성 콘텐츠들의 윤리적인 책임은 또 어떻게 다룰 것인가? 02. 저는 이 기사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이렇게 짚어봤습니다. "아이디어는 누군가에게(혹은 무엇에게) 물어서 도출하는 것보다 그걸 어떻게 가공하고, 관리하고, 책임지느냐가 더 큰 문제다"라고 말입니다. 03.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09년쯤 고객 대상으로 보내는 메일링이 맞춤화, 자동화되었을 때 적어도 광고 업계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OO님, 나이키 신발 찾고 계신가요?'라며 본인 이름까지 친절하게 불러주는 메일 제목에 마케터들이 큰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었죠. 04. 하지만 이제 그 누구도 이를 두고 메일 자동화가 사람이 발신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대체했다거나 말과 글의 중요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스템'과 '인간'을 철저하게 분리해 그 역할을 가르고 있다는 게 정확한 분석일 겁니다. 05. 앞으로 몇 년은 더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적어도 이미 이 싸움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계 혹은 시스템에 맡겨도 충분한 일인가?' 혹은 '대체가 가능할지언정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더 의미 있게 평가되는 분야인가?'라는 명제 말입니다. 06. 그러니 갈수록 상위 개념이 훨씬 중요해지는 것도 같아요. 어쩌면 앞으로의 세상은 결과값보다는 입력값이, 소유보다는 책임이 훨씬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르겠네요.

ChatGPT might change advertising - but it won't revolutionize it

Marketing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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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8일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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