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릭스의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자유와 책임' 등 what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넷플릭스는 왜 이런 조직 문화를 구축하게 되었을까요? 2. 이에 대해 넷플릭스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리드 해이스팅스'는 본인이 설립한 첫 번째 회사에서 겪었던 실패가 넷플릭스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큰 계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3. 수학 교사였던 리드 해이스팅스는 1990년대 초반에 '퓨어 소프트웨어'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되는데요. 회사는 IPO를 할 만큼 크게 성장했지만, 초보경영자였던 리드 해이스팅스는 좋은 조직 문화나 업무 프로세스를 만드는데는 실패합니다. 4. 좋은 사람들이 일을 더 잘 하게 만드는 조직 문화가 아니라,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회사의 시스템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막는 게 최선인 회사였던 것이죠. 당연히 프로세스는 복잡해졌고, 창업가인 리드 해이스팅스가 더더더 열심히 해야 회사가 그나마 굴러갔습니다. 그리곤 결국엔 피인수되었죠. 5. 이 실패의 경험이 넷플릭스가 창업 초기부터 좋은 사람들이 더 일을 잘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집니다. 6. 리드 해이스팅스는 넷플릭스는 Dummy-proof한 방식으로 일하는 회사가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본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일치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7. 그래서 리드 해이스팅스가 가장 먼저 한 것이 First Principle Thinker를 뽑고, 이들로 회사를 채우는 것이었는데요. 8. 일론 머스크의 사고법으로도 유명한 First Principle thinking은,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존재한 개념으로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만났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나 원칙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9. 다시 말해, 시키는 일을 약간씩 변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이 하는 일의 가장 근본이 되는 원리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인재들로 회사를 채우려고 한 것이죠. 10. 동시에 이 말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조직 문화를 리드 해이스팅스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표현으로 넷플릭스화했죠. 11. 그리고 이 First Principle Thinking과 넷플릭스만의 조직 문화는, DVD 대여 회사였던 넷플릭스가 세계 최고의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로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되었고, 지금도 넷플릭스가 세계 최고의 스트리밍 회사에서 세계 최대 디지털 콘텐츠 회사로 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12. 어쩌면 넷플릭스가 20여 년 동안 계속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성원들이 단순히 하던 일을 잘 개선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의 근원과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나 원칙을 계속해서 탐구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13. 넷플릭스가 왜 이런 조직문화를 가지게 되었는지, 리드 해이스팅스가 직접 팟캐스트 'Masters of Scale'에 출연해 이야기한 내용을 노안주님께서 번역한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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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1일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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