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이란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뺼 것이 없을 때 인 것 같아요.
이상은 완벽함을 바라봐야 할 때가 많지만,
현실은 완벽함으로 인해 허덕이는 마음 또한 봐야 하더라구요.
더할 것만 찾기보다, 더 뺄 것이 없는 소리도 바라보기를,
그래서 완벽함보다 내면의 완전함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막상 무엇인가를 해야만 할 때, 준비가 부족해서 막막함을 느끼기보다,
일단 하게 되면 더 잘 준비하는 것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기에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발 내딛게 되었을 때, 그 한 발 한 발이 더해져서 결국은
완전함으로 가는 길이라 느꼈습니다.
이러한 이치와 현상을 익히 알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요즘 시대는,
"하면 된다"에서 "되면 한"다의 모순적인 상황으로 오히려 더 완전함을 잃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과 모순적인 상황은,
각박하고 다변환 세상에서 그만큼 신중하고 온전히 하고 싶은 마음일 거라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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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스로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조금 지나보면 그만큼 자유로움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문득, 오늘 몇 글자 생각나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