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회사'에서 '콘텐츠 회사'로 진화 중인 카카오페이지>
1. 지금까지 카카오페이지는 자신들의 성공 요인을 ‘기다리면 무료’와 같은 결제 시스템에서 찾았다.
2. 일주일에 한 편씩, 기다리면 웹툰이나 웹소설을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콘텐츠가 재미있다면 사람들은 그 일주일을 기다리지 않고 ‘미리보기’를 통해 돈을 낸다는 것.
3. 그러나 최근 카카오페이지는 자신들의 성장 요인을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바로 최근의 성장은 '슈퍼IP의 힘'이라는 것이다.
4. 최근 카카오페이지는 인기있는 웹소설과 웹툰을 영상화하는 등 2차 저작물 만들어 성공했다. 이 2차 저작물의 성공이 다시 웹툰과 웹소설의 매출을 견인하며, 선순환을 만들고 있는 것. 카카오페이지가 실행하고 있는 이른바 ‘슈퍼웹툰 프로젝트’다.
5. 강철비를 비롯해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클라쓰’ 등이 대표적인 선순환의 사례다.
6. 이같은 슈퍼IP는 플랫폼의 특성상 ‘초경쟁’에서 태어난다. 현재 카카오페이지가 확보한 IP 타이틀이 7000개에 달한다. 이 IP들은 매일 소비자의 선택을 놓고 경쟁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매출에서 상위권에 오른 작품은 어떻게 활용하더라도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7. 또, 이런 작품들은 시기별로 계속해 생겨난다. 즉 한 작품이 뜨고 나서 다음 히트작이 없어 고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한 회사에서 하나의 IP만 미는 것이 아니라, IP끼리 경쟁해서 살아남은 것에 마케팅을 집중하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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