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조직문화의 환상과 현실>
[🤔읽기 전 던지면 좋을 질문]
"조직 문화는 수평적일수록 좋은 거 아닌가요?"
[✍️이 글을 한 문장으로 이해한다면]
"처음부터 좋은 사람을 뽑으시고,
문제가 있는 직원은 빠르게 내보내는 것이 맞다.
그것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지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큐레이터의 코멘트]
스타트업 중에서 '우리는 수직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곳을 보신 적 있나요? 그 정도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스타트업에서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대기업의 비효율적인 보고 체계와 군대식 문화가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를 오해하는 경우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속도의 저하라고 생각합니다. '수평적 조직 문화에서는 모두 민주적으로 동의를 해야 일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서로를 설득하느라 많은 시간을 쓰게 되죠. 배달의 민족의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법 11가지> 중 '업무는 수직적, 인간적인 관계는 수평적.'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바로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수직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함을 얘기하는 항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글에서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은데요. 결국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자세이기에,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처음부터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게 결국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상적인 조직 문화란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