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 추정과 긴급성 분리 이론

해야 할 일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하기 위해 경영 컨설턴트 고바야시 타다시는 '긴급성 분리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1. 질을 낮출 수 있는가? 2. 양을 줄일 수 있는가? 3. 납기일을 늦출 수 있는가? 4. 방법을 바꿀 수 있는가? 5.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 6.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7. 위의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포기할 것. - 니시오 히로카즈,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생산기술>, 김완섭 옮김, 제이펍, 2019. 일정 문제로 회의실에서 심각하게 이야기 나누던 것들을 떠올려보니 모두 저 체크리스트에 있는 것들이긴 했네요. 그런데 저는 3번부터 고려하는 습관이 있는데..🙃 일정 문제가 생겼을 땐 긴급성 분리 이론을 찾아와야겠어요. 한편,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일잘러들은 일감을 쪼개서 시간을 파악하고 그중에 비생산적인 요구를 제거하는 데 주력하더라는 이야길 합니다. 💬 "내가 관찰한바에 의하면,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일에 바로 뛰어들지 않는다. ... 계획부터 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어디에 어느 정도 걸리는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다음은 시간을 관리해야 하므로 시간에 대한 비생산적인 요구를 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얻은 자유 시간을 모은다. 따라서 시간 기록하기, 정리하기, 모으기의 3단계에 걸친 프로세스가 성과를 올리기 위한 시간 관리의 기본이 된다." -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이재규 옮김. 청림출판, 2012 이걸 읽으면.. 저처럼 '어느 정도 걸리는지 명확히 파악' 여기서부터 잘 안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요고는 또 다른 책에서 조언이 있습니다. 💬 "... 여러분이 좋은 추정을 할 수 있도록 아껴둔 비밀을 하나 알려주겠다. 무엇을 추정하고 있는지 진정으로 이해한 개발자가 가장 합당한 추정을 할 수 있다. ... 공유된 이해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추정을 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제프 패튼, <사용자 스토리 맵 만들기>, 백미진, 허진영 옮김. 인사이트, 2018. 공유된 이해의 구축. 기획서 링크 주고 '제가 거기 써놨잖아요' 하는 게 아니라 제품팀이 모두 명확하게 무엇을 위해 무엇을 만들 것인지 알고 있는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 이게 정말 귀찮고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PM의 일인 것 같습니다. 사진은 @D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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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3일 오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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