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을 좀 알고 싶은 데요..

일삶기록 (work & life) 561 오전 5-6시 사이에 일어나서 이를 닦고 시원한 물을 4잔 이상 마십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짧지만 간절한 기도를 합니다. 씻고 아이들 등교 준비를 시키고 회사로 출근합니다. 출근길에는 지식 콘텐츠를 읽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을 글로 씁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깨끗하게 책상을 닦고 리더와 동료, 그리고 나를 위해 일이 잘 풀리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혼자 또는 동료와 따뜻한 라떼를 마시고 자리에 앉아 집중해서 일을 합니다. 오전 근무가 끝나면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몸과 마음의 리프레시를 위해 30분 정도 회사 주변을 산책합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양치를 하고 오후 근무를 시작합니다. 나른한 오후가 되면 졸린 눈을 비비고 친한 동료와 커피를 마시며 졸음을 깨우는 수다를 나눕니다. 오후 6-7시 사이 퇴근길에는 세상 돌아가는 뉴스를 확인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과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합니다. 설거지와 빨래를 하고 유유히 수영을 하러 집에서 도망치듯 슬며시 나옵니다. 40분 정도 동네 수영장에서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밀린 회사 잔업 또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하고 있는 커리어 코칭 과제를 합니다. 오후 10-11시 사이 하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낸 것과 감사한 일들을 떠올리며 잠에 듭니다. 저는 루틴 한 하루를 사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저도 매일 하루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사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렇게 살면 재미없지 않냐고요? 위에 표현한 루틴은 24시간 중 지극히 일부분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내일이 기대와 걱정, 알 수 없는 불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더 예측 가능하도록 타이트한 일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새벽 5시에 일어났다. 한두 잔의 차를 마시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강의한 후 점심을 먹고 산책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오후 1시까지 글을 썼습니다. 투자자 워런 버핏은 매일 아침 6시 45분에 일어나 코카콜라를 마십니다. 맥도날드에 들러 아침을 먹고 9시 30분에 회사에 도착합니다. 오후 5시에 퇴근한 후 밤 10시 45분에는 꼭 잠자리에 듭니다.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5분 단위로 하루 일정을 짜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위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릴만큼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루틴 한 일상이 원동력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위인도 아니고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루틴을 지키며 사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한 번 사는 인생, 즐기며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흔이 되어보니 쾌락은 순간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루틴이 있나요? 하루를 가득 채우는 반복적인 패턴이 아니더라도 하루에 꼭 한 번 이상 하는 행동이 있나요? 그것이 여러분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맞닿아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루틴을 기준으로 내가 바라는 ‘나’의 인간적인 모습은 무엇인지 그려보세요. 건강, 지식, 관계 등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게 된다면 앞으로 직업적인 ‘나’의 목표와 경로를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모습과 직업적인 목표가 일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버핏은 6시45분에 콜라 한잔...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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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6시45분에 콜라 한잔...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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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5일 오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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