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 #타깃. 요즘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되고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이 타기팅에 대한 많은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어느 분께 질문을 받고 답변드린 내용이 있는데 도움이 되실까 싶어 담아봅니다.
❓문의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마케팅을 하면서 페르소나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애매하게 넓은 고객층을 노리기보다는 좁고 확실한 범위의 고객층을 노리는 게 좋다고는 배웠지만 막상 기획을 하다 보면 '좀 더 넓은 타겟층을 노려보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 실제 실무를 하시면서 넓고 다양한 타겟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잘 진행하지 않는 편인지, 만약 진행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초인의 답변
문의주신 부분에 대해서, 타깃 페르소나 또는 뮤즈라고 부르는 구체적인 형상에 대한 질문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페르소나(뮤즈)를 설정하는 이유는 마케팅 아이데이션을 하고 어떤 방향성의 적정성을 판단할 때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타깃을 구체화해서 설정했다 하더라도 그 모습을 벗어난 타깃이 마케팅의 대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구찌에서 몇년 전 20대 타깃을 리브랜딩을 하였다고 하여, 3040이 구찌로부터 멀어졌느냐 하면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젊어지고 싶은 욕구 (구찌의 새로운 뮤즈)를 가진 3040부터 그 이상까지 구찌를 더 찾게 되면서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하며 비즈니스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 룰루레몬은 연간 10만$ 이상을 버는 32세 직장인으로 타깃을 설정했지만, 사실 그 나이대에 그 소득수준을 갖추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현실 속 모수도 많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설정된 타깃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망하는 많은 이들이 룰루레몬에 공감하고 열광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정된 뮤즈는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이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에 걸쳐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제가 경험하고 아는 선에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인사이트 노트를 담고 있어 필요하신 분은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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