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_'여성'을 전혀 부각하지 않음으로써 '여성 시청자'의 감정이입과 동경, 을 높인 콘텐츠.
여성버전 <강철부대>로 궁금증을 모았던 <사이렌>. 여섯 팀(소방, 경찰, 경호,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의 직업정신과 직업적 특성을 바탕에 둔 능력치를 보여주며 캐릭터를 빨리 잡았다.
중후반부에 비해 다소 루즈했던 1-2회 (주1회 TV편성이었다면, 초반 회차 시청률을 담보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넷플릭스 랭킹을 살펴봐도 1~5회 공개 후 7위까지 떨어졌으나 6~10회를 공개하면서 2위로 상승했다)에서 시청이탈을 막아준 부분은 경찰팀이었다.
가장 먼저 다른 팀들의 기지를 찾아내며 특징을 찾아내는 '수사'하는 경찰팀.
이후 기지전에서는 치열한 몸싸움, 아레나 전에서는 각 팀의 전략과 드라마가 펼쳐지고,
하루동안의 칼로리 양을 화폐처럼 환산해 음식과 장비를 구매하는 모습은 소소한 웃음과 완급조절로 굿이었다.
'여성들의 대결'로 이슈가 된 프로그램이지만, 미션들 속 각 팀의 역할이 분명한 사이렌에서는
여성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었다.
리뷰를 해보면 남녀 시청자의 온도 차이는 있다. 젊은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롭지 않은 싸움일 수 있다. 그러나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여성'이 부각 되지 않은, 즉 '여자 소방관', '여자 경찰관'이 아니라 '소방관', '경찰관'으로써의 프로페셔널함이 돋보이는 톤앤매너가 손에 땀을 쥐는 몰입을 만들어냈다.
소셜 반응 워드 클라우드를 살펴보면 '강하다', '새롭다', '흥미롭다', '돋보이다', '감사하다', '최애', '진심' 등 다채로운 감정 표현이 두드러진다.
그 외 촬영지, 매점에서 판매하는 장비들, 고기파는 상점 아저씨 등등등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콘텐츠.
https://youtu.be/ZU1JmKPJr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