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 남의 것을 뺏는 것보다 적당히 양보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원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은 아마존 플랫폼 고객을 락인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물류 배송망의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외부 판매자에게도 아마존 프라임의 문호를 개방한 BWP(Buy with Prime)를 론칭하였습니다. 2️⃣ 가장 많은 외부 판매자를 가진 아마존의 경쟁자 쇼피파이는, 최근 물류 사업을 매각하면서 솔루션과 금융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는데, 더이상 풀필먼트 고객 확보 및 물류 규모의 경제 실현에 목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오면서,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아마존 BWP를 쇼피파이가 도입하는 파트너십이 성사되게 되었습니다. 3️⃣ 이와 같은 파격적인 '적과의 동침'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건, 쇼피파이 입장에선 판매자들이 BWP를 이용할 시, 프라임 회원 혜택은 유지되고 쇼피파이가 가져가던 회원 데이터와 결제 수수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아마존의 양보가 있었기 때문으로, 아마존은 대신에 BWP 도입을 통해 풀필먼트 물량을 늘리고, 아마존 프라임 자체의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기묘한 관점➕ 이처럼 한때 절대로 손잡을 거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아마존과 쇼피파이라는 경쟁자 둘이, 조금씩 양보하자 모두의 이익이 커지는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극단적인 경쟁 보다는 협력이 더 좋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아주 장기적으로는 이와 같은 협력이 이어지려면 양쪽이 모두 자신들 만의 고유한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아마존이 가진 풀필먼트와 같은 품질의 물류 서비스를 누군가 더 저렴하게 제공한다면 당연히 쇼피파이는 이탈할 수 있고요. 반대로 쇼피파이가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한 자사몰 솔루션과 대안을 아마존이 제시한다면 균형이 깨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