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는 트렌드, 언제까지?] 갑작스런 COVID-19의 발병으로 팬더믹이 선포된 후, 모두들 알다시피 많은 기업들의 트렌드는 'Work From Home' 으로 기울었다. 직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며, 적어도 내년 혹은 영구히,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려는 움직이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Entrepreneur의 기사는, 재택근무제를 길게 연장한 17개의 주요 회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기업들의 'Work From Home' policy는 모두 재택 근무를 연장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아마존 같은 경우는 - 직원들에게 수시로 Survey를 진행하며 현재의 만족 상황과 개선점에 대한 Data를 끊임 없이 수집하고 있다. 최근들어 지인들을 만나면, 항상 화두가 되는 질문들이 있다. "재택근무는 할만해?" "당신의 회사는 어떤 지원을 해줘?" "언제쯤 회사에 돌아갈 예정이야?" "이젠 다들 도시에서 도시외곽으로 옮기는 추세라던데.." 이런 대화들의 마지막은, 결국 재택근무의 좋은점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재택근무의 시대가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하고 집에 오는길에,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효율성, 비용, 직원들의 의견등 다양한 지표들은 모두 재택근무의 이점을 가르키며 향후 회사들의 근무 제도를 상당부분 재택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과연 계획 대로 흘러갈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재택근무 트렌드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 같다. 적어도 나 스스에게는, 지표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교류할때 생기는 시너지와 효율성의 가치 그리고 집과 일의 장소/역할이 구분됨에 따라 생기는 집중력의 강도가 중요하다. 현재의 사업지표에는 이런 것들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 대부분 이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런 점들이 부각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조차 회사에 돌아간다는 사실이 반갑지만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일의 효율성과 삶과 일의 균형을 생각했을때; 오피스에 나가 사람들과 더불어 일할 수 있다는 점에 잠시 설레이기도 했다. 생각을 정리하자면, 재택근무에 대한 현재까지의 Data, 효율성, 인사이트들이 물론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섣부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금더 긴 시간동안 얻어지는 결과들을 통해,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Plan 들이 세워져 갔으면 좋겠다.

17 Major Companies That Have Announced Employees Can Work Remotely Long Term

Entrepreneur

17 Major Companies That Have Announced Employees Can Work Remotely Long Term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0년 9월 8일 오후 8:1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