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

개발을 하다 보면 배워야 할게 너무 많습니다. 다른 직군을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이상하게 개발직군은 오늘 배운 기술은 얼마 가지 않아 도태된 기술이 되어버리거나 버전이 바뀌는 등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직군이죠.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개발자로 살아오다 보니 저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에 가장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도 있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즐거움에 가슴이 뛰는데요.

이제 막 개발자로 시작하신 분들이나 개발이라는 학문에 매너리즘에 빠지신 분들이라면 배움에 대해서 자칫 무섭다거나 막막하다는 생각을 갖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다 종종 포기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열심히 해서 그러한 마음을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 대한 인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온전히 본인 스스로만 생각하며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집중하고 채워나가는 시간들을 갖다보면 어느샌가 성장해있는 본인을 마주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혼자서 하기엔 꽤나 외롭고 어렵기 때문에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함께 성장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요.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순 없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아직 한참 부족하고요. 개발자라면 늘 배워야 하는 직업임을 인정하고 본인이 모르는 영역에 대해 연차를 불문하고 신입의 자세로 배우는 마음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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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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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3일 오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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