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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의 클럽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트레바리는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 커뮤니티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 세 시간 동안 밀도 있는 책의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총 네 달간 진행됩니다. 클럽 이름은 '성장 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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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점을 선으로 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점을 미리 이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점이 어떻게든 이어질 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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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나의 노력은 미래의 나를 성장시킬까요?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늘 궁금하고 또 불안합니다. 하지만 그저 믿으며 계속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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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이버, 쿠팡, 마이리얼트립의 PM을 거쳐, 825억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CEO가 되었습니다. 이런 커리어를 제가 설계하고 의도했을까요? 당연히 그럴 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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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보는 과거는 늘 훌륭한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 하나의 점들을 찍을 때 정말 두려웠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또 성장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나의 점을 지지하거나 응원해 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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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뿐이었어요. 그저 지금 나의 점 미래에 연결될 것을 믿으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지금 저의 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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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입니다. 변화는 낯설고 불안합니다. 또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성장에는 노력뿐만 아니라, 반드시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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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안해하지 마. 잘하고 있어. 지금의 노력은 미래에 어떻게든 다 연결이 될 거야. 누군가 이렇게 말해준다면 힘이 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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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생각을 공유하며 용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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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동안 함께 4권의 책을 읽고 각자의 점 4개를 찍어 봅니다. 4개월 후에 뒤돌아보면 성장한 스스로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함께 '성장 찍기'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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