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컨설팅펌 영역의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시장이 점점 양분된다. 인하우스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직접 돌리려는 시장,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싶은 고급분석 시장, 그리고 질적연구의 작은 부띠크 전문회사.
직접 돌리는 시장은 오픈서베이처럼 패널과 분석툴 SaaS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움직이는 중. 인하우스의 PO, 디자이너가 직접 인터뷰하고 UT 진행을 요하면서 중간실무자들의 교육 시장도 열리고 있다. LGU+가 신사업 조직을 애자일로 바꾸면서 교육을 시도하는 중이고 나도 그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고급분석은 리서치펌 고유영역인데, 새로운 방법론에 도전 받고있다. 십수년째 트래킹하던 조사들에 변화를 요구한다. 어떤 기업은 트래킹 프로젝트를 없애기도 한다. 쿠팡과 토스처럼 데이터 실험팀을 만들지 못하는 회사들에 pain과 기회가 존재한다. 문답형식의 survey로 segmentation과 conjoint 하는 방식은 좋은데 느리고 비싸 대기업도 몇년에 한번 업데이트한다. 고전 분석에 변화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행동기반 데이터에 관심이 크다.
질적연구의 규모가 작은 부띠끄 회사들은 정성조사 전문가이다. 같은 행동과 단어를 관찰해도 깊이가 다르다. 프로젝트가 성사되는데 누구와 경쟁할까? 컨설팅펌이 주로 desk research와 정성조사로 보고서를 낸다. 또 요즘 인하우스도 직접 진행하려는 분위기. 나는 컨설팅으로 transformation 또는 컨설팅과 협업모델이 좋은 모색이 될거라 본다.
글로벌 리서치펌은 M&A로 국내펌은 직투 형태로 새로운 대응을 모색하는 중이다. AI 컨설팅 후 다시 리서치로 돌아온 센터장님과 대화하면서 혼란이야말로 기회를 품은 시기라고 생각. UNION_B 와 KRI의 협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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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7일 오전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