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비 전공자의 홈페이지 개발 경험

대학원 진학 전 Multi-manager로 전국단위 사업의 홍보 기획 및 실행, 홈페이지 리뉴얼, APP 개발, 구인구직 관련 상담(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 10년차 사업 백서 제작에 참여했었다.


본래 간호사들의 구인구직 상담 업무로 홈페이지 관리를 했었는데, 사용자 친화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필요성을 느껴 기본 개발계획을 만들고 1년 4개월 가까이 RNjob.or.kr 을 리뉴얼 했다. 


IT와 전혀 무관한?! 언론학도이자 가족학도로서

기본 RFP 작성부터 험지였는데 이 홈페이지 개발을 통해 얻고자하는 이점,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집중하니

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들이 좁혀졌다. 


당시에는 기술을 잘 몰라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1년 여가 넘는 시간을 RNJOB 개발을 맡은 PM과 소통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정책적 결정과 이를 촘촘히 구현해나가는 콘텐츠, 무엇보다 담당자의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것저것 넣고 빼자는 주변의 가지들을 적당히 가지치기 해나가는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를 오픈했을 때의 반응은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그닥 긍정적이지 않았다.

디자인부터 UI/UX까지 최신 트렌드를 적용했는데.. 

이용자들은 그냥 기존에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귀찮을 뿐이었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것이 늘 환영받을 수는 없는 구나 그때 깨달았다. 그 변화와 혁신이 '당신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려야' 했다.


리뉴얼 오픈 후 3~4개월 간은 새로운 서비스를 '자세하게'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자 점차 내부 이용자들과 외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두려움을 너머 경험으로 단단해졌을 때,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구인구직 서비스 RNJOB APP 개발이었다.

이 또한 앞선 기획과 개발 정책을 단단하게 세우니 기한 안에 개발을 마치고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지역 간호사 구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두 가지 프로젝트를 하면 느낀점은

기획 + 이를 함께 실현해 줄 팀을 잘 만나는 것이었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구현 팀을 만나

주어진 일로써 뿐만 아닌 '가슴이 뛰며 즐거운 일'을 함께 해나갈 수 있어 일하는 내내 행복했다.


8년 차 직장인이 되기까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프로젝트 경험은 지금도 참 감사한 경험이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1월 2일 오전 6:19

조회 136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전략적 입사 지원

    ... 더 보기

    콘텐츠 업계에서는 후킹이나 꿀팁만 쫓아서는, 금방 사라지기 쉽습니다

    1

    ... 더 보기

    [KoCAF] "콘텐츠는 축적, AI는 확장이다" : 제 8회 정기포럼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KoCAF :Korea Content Academy Forum

    [KoCAF] "콘텐츠는 축적, AI는 확장이다" : 제 8회 정기포럼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적절히 달리기 위한 힘, 냉정함》

    ... 더 보기


    《그렇게 해주세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