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스타트업을 꿈꾸거나 투자자를 생각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을 하거나 제품개발하는 Product owner/manager들이라면 늘 고민할 거 같은 짧지만 인사이트 있는 내용인 거 같아 옮겨봅니다~^^

> 자본을 투입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궁금한 질문 다섯 가지를 공유해 드리니 투자자를 만나기 전, 꼭 스스로 답해 보시길~

1. 시장 관점: 시장이 매력적인가?

시장의 규모는 충분한가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가요?

시장의 매력도는 개별 비즈니스의 잠재력과 밸류에이션에 매우 중요한 요소예요. 시장의 규모를 파악할 때는 ‘우리가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펫 돌봄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면 전체 펫 시장 전체 규모가 아닌, 펫 돌봄 시장 중 우리가 침투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가 중요해요.

2. 고객 관점: 유의미한 고객이 존재하는가?

고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요. 유의미한 수의 고객이 있어야 하죠. 다만 이 ‘고객의 수’는 비즈니스의 속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어떤 비즈니스는 낮은 비용을 내는 다수의 고객이 필요하고 어떤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내는 소수의 고객으로 유지되기 때문이에요. 비즈니스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게 유의미한 수의 고객이 있는지 검토해 보세요.

3. 경쟁 관점: 이길 수 있는 시장인가?

매력적인 시장일수록, 경쟁 강도가 높기 마련이에요. 경쟁 스타트업 또는 대기업과 비교해 우리의 강점과 차별성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경쟁해야 하죠. 만약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경쟁자가 없다면 블루오션 시장일 수도 있지만, 매력도가 낮은 시장일 가능성도 높아요. 많은 비용을 투입하기 전 꼭 빠른 가설 검증의 과정을 거치시기를 추천 드려요.

4. 사람 관점: 누가 하고 있는가?

누가 하는가,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팀의 역량과 신뢰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간혹 IR을 할 때 얼마나 과장을 섞어 어필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스타트업 투자는 마치 결혼과 같아서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후 투자자와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팀의 역량을 잘 뽐내는 것도 대표의 역량이지만 억지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기보다는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방식을 추천해요.

5. 투자회수 관점: 엑시트 전략은 무엇인가?

투자란 본질적으로 자본을 투입해서 이익을 얻기 위한 행위예요. 때문에 투자 회수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죠. 우리가 IPO나 M&A가 가능한 모델인지. 만약 M&A 가능성이 높다면 잠재 매수 대상은 누구인지를 분석해 어필하면 좋습니다.

출처: 창업가를 위한 베이스캠프 디캠프(https://dcam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