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을 정의할 수 없다면 시작하지 말자

회사 내에서 나름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충분한 임팩트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에 읽어보면 좋은 글인듯 하여 요약해서 공유드립니다.

신입이나 주니어 분들께만 해당되는게 아닌듯합니다.


🤔 신입과 주니어 시절에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무엇이었는가 ?

풀고자 하는 문제가 명확하지 않거나 그 문제를 풀었을 때 도출되어야 하는 결과물의 모습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는데, 혹은 내 상사나 요청자와 협의하지 못했는데 곧장 세부적인 방법론과 기술에 빠져든 것입니다.


💁‍♂️ 모든 업무에는 기획이 숨어있습니다.

화면을 설계하든, 정책을 수립하든, 분석을 하든, 대시보드를 만들든, 프로세스를 개선하든 무엇이든 간에 모든 업무에는 기획이 숨어있습니다.

이때의 기획이란 재미난 아이디어, 순발력과 창의력 따위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획이란?

  1. 배경과 맥락, 여러 이해관계자와 이들의 목적을 고려했을 때 이번 작업 또는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도출하여 명확하게 정의하고

  2. 이를 해결 했을 때에 어떤 결과물이 도출되어야 하는지, 어떤 결과물이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며 이는 다시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

  3. 그런 뒤에야 현재의 상황과 위치에서 그 결과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또는 답을 구해야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과정이 익숙치 않거나 신입이나 주니어들은

정확히 위에 기획 순서를 거꾸로 합니다. 혹은 기획에 대해 조금 들어봤고 일머리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1-3-2의 순서로 진행하거나 2를 아예 잊어버리곤 합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푸는 과정은 결과물도 보이고 집중하는 느낌도 들고 자기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 자체가 뿌듯함을 주지만, 반면에 솔직히 문제를 정의하고 결과물에 대해 합의하는 과정은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순서는 무조건 1-2-3이어야 합니다.

저 순서가 달라진다면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걸 풀어서 구해내야 하는 답이 객관식인지 주관식인지, 객관식이라면 몇 개를 골라야 하고 주관식이라면 분량과 형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대뜸 펜을 잡고 자기가 아는 공식부터 꺼내 쓰는 꼴이되기 때문입니다.

즉 문제와 결과물을 정의하고 그 다음에 풀어야 합니다.

26화 결과물을 정의할 수 없다면 시작하지 말라

Brunch Story

26화 결과물을 정의할 수 없다면 시작하지 말라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1월 6일 오후 4:07

 • 

저장 7조회 1,669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 똑똑한 사람은 복잡하게 말하지 않는다 >

    1. 누군가가 화려한 단어나 두루뭉술한 개념을 많이 사용한다면 아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것이다.

    ... 더 보기

     • 

    댓글 1 • 저장 5 • 조회 682


    오늘에 집중해라...250610

    1.●태양과 달은 비교 할 수 없는 것이다.
    2.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빛을 낸다.

    ... 더 보기

    《인문 교양에 대한 취미를 닦아야 하는 마땅한 이유》

    ... 더 보기

    전략적 입사 지원

    ... 더 보기

     • 

    저장 15 • 조회 955


    이번 발표를 보고 애플은 끝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오히려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느껴진다. 이제 진짜 시작한다는 느낌도 들고.


    테키 입장에서는 특히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능들 발표한 걸 보면 작아 보이는 것들이 보통 사람들의 매일의 일상속에 필요한 것들이다.


    직전 애플 행사에선 AI 기술 따라가야된다고 뭔가 기술적인 아젠다를 말하는데 힘썼는데, 이번엔 WWDC임에도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많이 내 놓았다. 이것이 애플의 철학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