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라이팅, 배민은 이렇게 시작했어요
배민다움
✍ 기획자의 글쓰기 시리즈
[📝 UX 라이팅, 배민은 이렇게 시작했어요]
(👀 간단 요약)
📌 배달의 첫 UX라이터로 합류
✓ 배달의민족 앱 안의 텍스트가 고객과 명확하게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가이드를 통해 일관성을 수호하는 일
✓ 합류하기 전에도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UX 라이팅을 진행
✓ 이 이야기는 UX 라이팅 TF의 초기 구성원을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하는 것
📌 프로덕트 디자이너인데 UX 라이팅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됐나요?
✓ UX 라이팅 TF의 기원(?)은 ‘디자인옵스팀’
✓ 디자이너를 돕는 일을 하는 팀인데, 디자이너를 도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UX 라이팅을 해보자는 의견
✓ 디자이너가 UI 속 텍스트를 다룰 일이 많아서 다들 고민하고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UX 라이팅까지 고민
✓ 텍스트도 디자이너가 주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
✓ 그동안 라이팅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본업인 디자인 업무를 대하는 시야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느낌
📌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UX 라이팅을 했을 때 강점은 뭐예요?
✓ 서비스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결과물에 큰 도움
✓ 함께주문은 여럿이 같이 주문할 때 주문 링크를 공유해 각자가 원하는 메뉴를 쉽게 모아주는 서비스
✓ 함께주문을 쓸 때 대표로 주문하는 사람 입장에선 몇 명이 골랐는지 보다 몇 명이 아직 안 골랐는지가 더 중요한 정보
✓ 그래서 선택을 완료한 사람 수를 보여주던 텍스트를 남은 사람 정보로 변경
📌 UX 라이팅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디자인팀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
✓ 일단 해보세요! 모든 디자이너에게 UX 라이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
✓ UX 라이터와 디자이너의 고민의 시작점은 똑같은데 다만 그 표현을 텍스트로 하느냐, 그래픽으로 하느냐에 차이
✓ UX 라이터가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은 ‘사용자가 잘 이해해서 서비스에서 원하는 목표를 완수할 수 있을까?’
✓ UX 측면에서 검토를 거치다 보면 글쓰기 재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가 나옴
📌 UX 라이팅 프로세스는 어떻게 잡으셨나요? 디자인과 병행해서 더 좋은 점도 있었나요?
✓ 업무 프로세스는 잡고 시작했다기보다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회고를 통해 어떤 프로세스가 필요할지 논의
✓ 처음 라이팅 업무를 할 때는 노하우가 없으니까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해야 할 것 같은 모든 과정을 다 넣음
✓ 이를 통해 라이팅을 위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작업은 어느 정도 걸리는지, 어떤 부분에서 가장 힘을 많이 들이는지 확인
✓ 모든 과정을 거쳐 보니 저희가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많은 품을 들였다는 것을 알게 됨
✓ 라이팅은 라이팅대로, 바뀐 라이팅을 입힌 디자인은 디자인대로 다시 컨펌
✓ 이 과정을 줄이면 라이팅 프로세스가 훨씬 가벼워질 것 같아 이후엔 디자인 피드백받는 과정에 라이팅을 포함
📌 UX 라이팅 작업에서 뭐가 가장 어려웠나요?
✓ 중심을 잡는 거요. UX 라이팅이라고 해서 사용자 입장만 고려할 순 없기 때문
✓ ‘고객 본인 확인 의무’ 프로젝트 예를 들어 보면
✓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하고 하는 일이 사용자에게 정말 귀찮음
✓ 하지만 서비스 입장에선 이 절차가 완료되어야 사용자가 서비스를 쓸 수 있으니 꼭 필요
✓ 복잡하고 낯선 본인 확인 화면이 나오기 전 사용자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
✓ 그리고 고객 확인을 왜 해야 하는지 알려줘서(법적으로 필요한 절차임) 이후 절차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 사용자가 이어지는 화면을 단순하게 여기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게 해서 보다 안심한 상태로 화면을 맞이하도록 작업
📌 UX 라이팅이란?
✓ UX 디자인의 또 다른 접근법. UX 라이터가 되어 본 덕분에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에 대한 폭넓은 고민
✓ 디자이너로서 이미 길러온 나도 몰랐던 나의 능력! 디자이너로서 이미 사용자 관점으로 생각하는 역량이 있는데 텍스트를 다룰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고 생각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1월 10일 오전 12:12